'8개 패밀리 기업' 시가 총액 2400조 동 보유, 베트남 주식시장 1/3 '지배'

  • 등록 2025.07.20 18: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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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동안 빈그룹 생태계의 자본금은 연초 대비 186% 성장하여 총 자본금은 1110조 동에 달했다. 이는 8개 기업 전체의 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전체 시장의 13.5%에 해당한다.

 

2025년 7월 18일, VN-I지수가 역사적 수준인 1,500포인트에 '근접'하는 상황에서 전체 주식 시장은 약 8300조 동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이 중 HOSE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은 6400조 동, HNX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은 약 400조 동이며, UPCOM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은 1400조 동을 넘었다.

 

전체 시가총액의 29%를 차지하는 이는 민간 기업 생태계 내 8개 패밀리 기업 주식이 2400조 동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8개 패밀리 기업은 빈그룹(이사회 의장 팜낫부응), 마산 그룹(이사회 의장 응우옌당꽝), FPT(이사회 의장 쯔엉자빈), GELEX(CEO 응우옌반뚜안), T&T 그룹(창립 회장 도꽝히엔), 소비코 그룹(이사회 의장 응우옌티프엉타오), 호앙후이(이사회 의장 도후우하) 및 DNP-타스코(이사회 의장 비딘도) 등이다.

 

VIC, VHM, VRE, VEF 등 4개 코드로 구성된 빈그룹(Vingroup) 계열사만 해도 시가총액이 1110조 동(VND)에 달하며, 이는 8개 기업 시가총액의 45%, 전체 시장의 13%에 해당한다. 2025년 5월 빈펄(Vinpearl)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고 빈패스트(VinFast)가 나스닥에 상장되었을 당시, 빈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1000조 동(VND)에 불과했다.

 

단 6개월 만에 빈그룹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186%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의 주요 동력은 모회사인 빈그룹(VIC, 193% 상승)과 부동산 부문의 '트럼프 카드' 빈홈(VHM, 140% 상승)이다.

 

호앙후이(Hoang Huy)와 GELEX는 각각 86%와 83%의 시가총액 증가율을 기록하며 그 뒤를 바짝 쫓았는데, HHS는 162%, GEE는 359%, GEX는 134% 증가했다.

 

하지만 이 두 가문은 "소규모" 가문에 불과하며, Hoang Huy의 시가총액은 약 24조 동, Gelex의 시가총액은 157조 동을 넘는다. 실제로 Gelex의 많은 주식이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작년에 상장 폐지되었고, 이로 인해 구성원 수가 감소했다.

 

SHB, SHS, CQN, VIF 등 4개 계열사로 구성된 T&T 그룹(69% 증가한 81조 동 이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생태계의 핵심 구성원인 SHB와 SHS 두 곳만이 큰 폭의 성장을 보이며 대규모 시가총액을 차지했다.

 

수조 동 규모의 자본금을 가진 두 대가족은 FPT(FPT, FOX, FRT, TPB 포함)로 309조 동을 넘어섰다. 이는 연초 대비 9% 감소한 수치이고, 마산 그룹(TCB, MSN, MCH, MRS, MML, TCB, VSN, QHW, NET, VCF 포함)으로 540조 동을 넘어섰다. 이는 주로 TCB 덕분으로 74% 증가한 수치다.

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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