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배를 주먹으로 때려 퇴학시키고 아버지가 사고로 숨지는 등 인생이 뒤바뀐 전과자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드라마 ‘이태원 교실’이 베트남 관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우연히 북한에 상륙한 한 한국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또 다른 한국 시리즈 "충돌 상륙 작전"이 2위를 차지했고, 49일 동안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는 유령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안녕, 엄마"가 그 뒤를 이었다.
10위 안에 든 다른 4개의 한국 드라마는, "응답하라 1988," "호텔 델 루나," "알함브라의 기억들" 그리고 "방랑자"이다.
10위권 안에 든 비한국 드라마 3편은 'Girl from Nowhere'(태국), '섹스 교육'(영국), '위처'(미국) 등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영화와 TV쇼를 진행하는 넷플릭스는 매일 오전 11시 30분에 이 목록을 업데이트하며 관객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한류’는 2000년대 들어 베트남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발전하기 시작해 이후 더욱 강화됐다. 한국 가요와 한국 영화의 광범위한 인기는 이 물결의 일부분이다.
넷플릭스는 베트남에서 2016년부터 월평균 18만 ehd(7.8달러)로 기본 가입이 가능했다.
2019년 4분기까지 19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약 1억6천7백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이 서비스는 전세계 가입자의 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더 많은 아시아 콘텐츠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획득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해 10월 베트남어 사이트를 개설했다. (VN 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