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사이트 베트남웍스(VietnamWorks)의 채용공고 건수로 보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2010-19년 기간 동안 수요의 절반을 차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년간 인텔, IBM,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다국적 기업들은 그들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아웃소싱하기 위해 베트남을 선택했다.
연간 수요 증가율을 보면 인공지능 개발자가 27%로 1위를 차지했고 모바일 개발자(19%),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16%)가 뒤를 이었다.
고용주들이 IT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평균 월급은 지난 10년 동안 거의 두 배인 1,466달러로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경우 1527달러로 3배 가까이 증가해 이 분야의 인력 부족 현상을 보였다.
보고서는 "베트남의 IT산업은 고숙련 국내 인력이 크게 부족하지만 글로벌 발전을 따라잡기 위해 빠른 개선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함께 직원 유지에 있어 회사들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IT 종사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업무조사에서는 10% 미만이 현재 복지현황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8%는 1회의 보너스를 받는데 보너스는 성과에 따라 또는 프로젝트별로 차등 지급된다.
평균적인 직원은 4.5년 동안 회사에 머무른다. 응답자의 89% 그들이 떠나는 이유는 더 높은 연봉을 추구하기 때문이고 그 뒤를 이어 승진 기회(67%)와 복지 향상(66%)을 꼽았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기술, 정보통신 기업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조1천억 동(1,340억 달러)의 2019년도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베트남은 지난해 약 5만 개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체가 있었는데, 정부는 2030년까지 두 배로 늘려 베트남을 이 분야 30대 기업 명단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