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재무부(USDT), 상무부, 미국 수출입은행(EximBank) 대표 등 고위급 대표단 방문은 앞서 미국 정부가 베트남을 상대로 환율조작 조사에 착수하면서 이뤄진다. 미국 무역흑자가 큰 상황에서 미국 무역에 해를 끼친다는 혐의에 베트남은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총리는 국제 무역에서 수출의 경쟁우위를 조성하거나 특정 산업을 지원하는 것은 베트남의 통화 정책의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통화 평가절하가 거시경제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국민의 신뢰와 투자자들의 신뢰가 추락해 '경제에 큰 해'가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푹 총리는 베트남이 통화 도구의 유연한 관리를 통해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고 충격을 예방하고 외부 요인의 영향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단언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거시경제 안정 유지라는 중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반적인 통화 정책의 틀 안에서 환율 정책을 관리한다.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기관들이 2019년 말 양측이 합의한 '균형무역 실천계획'을 이행과 그리고 강력하고 독립적이며 번영하는 베트남과 미국 포괄적 파트너십에 대한 미국의 약속에 따라 적절한 양국 협력, 상호 이익, 상호 개발이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베트남의 실제 상황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하도록  베트남을 도와줄 것을 DFC 총재에게 요청했다. 

총리는 코비드-19 대유행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최근 양국 관계는 계속 번창하고 있으며 최고위급 지도자들이 대표단 교류뿐만 아니라 편지와 전화 대화를 통한 의미 있는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가 투자효율을 지향하고, 연결하고, 개선하는 데 있어서 항상 두 나라의 기업공동체를 지원하고 동행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의 부처, 부문, 지역 등은 미국 기업이 국내에 투자하고 사업을 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DFC가 곧 남북 고속도로와 롱 탄 국제공항과 같은 주요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이 미국의 적극적인 미-메콩 파트너십 참여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DFC의 메콩지역 투자 확대가 역동적이고 탄력적이며 지속 가능한 메콩지역과 강력한 아세안을 건설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베트남과 미국은 2020년 미-메콩 파트너십 공동의장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DFC와 베트남 관련 기관들이 잠재적 인프라 및 에너지 프로젝트와 베트남 남과 메콩 지역의 기술 콘텐츠가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파악할 것을 제안했다.

아담 뵐러는 자신의 입장에서 베트남을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사말을 푹 총리에게 전달했다. 이번 해외 방문은 유례없는 많은 분야와 업계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블러는 지적했다. 그는 미국-베트남의 긴밀한 협력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그리고 아세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약속과 남중국해(베트남에서는 동해로 알려진) 문제에 베트남 입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뵐러 총재는 미국 엑심뱅크도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며 DFC가 앞으로 베트남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협력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DFC도 베트남의 인프라에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셉션에서 킴벌리 A. 리드 미국 엑심뱅크 회장은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수출을 늘리겠다는 뜻을 밝히고 양국 간 더 강력한 협력을 희망했다. 그는 "미 의회가 베트남을 포함한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안들을 승인했다"고 말하며 은행이 재생 에너지, 운송, 항공, 보건, 농업, 5G 기술 측면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USDT 대표는 양국이 민간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베트남 중앙은행과의 유대관계를 희망했다. 상무부는 양측이 항공, 의료 서비스, 인프라 개발 등에서 파트너십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미국의 쌍방향 무역은 1995년 이후 170배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수출은 모든 동남아시아 파트너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많은 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사업을 하고 있으며, 미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내 10대 투자 파트너 중 하나이다.

-V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