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8 (일)

  • 흐림동두천 6.3℃
  • 구름많음강릉 14.4℃
  • 흐림서울 7.6℃
  • 흐림대전 8.3℃
  • 구름조금대구 11.6℃
  • 구름조금울산 16.8℃
  • 흐림광주 13.2℃
  • 흐림부산 14.1℃
  • 흐림고창 12.4℃
  • 구름많음제주 15.8℃
  • 흐림강화 6.9℃
  • 흐림보은 7.8℃
  • 흐림금산 6.8℃
  • 흐림강진군 12.1℃
  • 맑음경주시 13.7℃
  • 흐림거제 9.7℃
기상청 제공

베트남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과 구글의 양보를 통해 악성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단속을 강화

베트남은 오랫동안 외국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잠재적으로 악성적이고 자국 이익에 해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콘텐츠를 제한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베트남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페이스북과 구글에서 삭제된 콘텐츠 침해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사이버 공간에서 악성 콘텐츠와의 싸움을 앞당겼다.

*2020년 1월 베트남 페이스북 사용자들. 출처: NapoleonCat

 

정보통신부(MIC)는 최근 국회에 보낸 보고서를 통해 2020년 10월 현재 페이스북이 2019년에 비해 500% 증가한 2,036건의 기사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국가 지도자들의 프로필을 조작하고 국가 권력의 전복과 적대감을 유발하고 지도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286개의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코비드-19 대유행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보건 위기와 관련된 가짜뉴스를 100% 제거했으며, 여기에는 보건부를 위조한 11개 계정과 베트남의 상황을 왜곡한 141개 항목이 포함돼 있다.

 

구글의 비율은 올해 지금까지 90%에 달했다. 구글 유튜브는 지난 2020년 1~3분기에  2017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위반 항목 2만4617건 중 1만877건을 차단해 삭제했다. 구글은 2017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1만1212건의 반항 동영상이 담긴 유튜브 62개 채널 중 24개 채널의 접속을 차단했다.

 

한편 애플은 디지털 유통 플랫폼인 앱스토어에 있는 앱 유통업체들에게 베트남 당국의 제품 사용허가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의 요청으로 무면허·위반 게임이 28개나 제거됐다.

 

정통부는 페이스북과 구글에게 베트남의 법을 준수해 가짜, 유해, 비방, 모욕, 불쾌감을 주는 정보를 모니터링, 최소화, 차단, 제거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베트남 내 가짜뉴스 유포자들은 베트남 당국의 엄중한 처벌을 받았다.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출처: We Are Social and Hootsuite

 

오래 지속되는 요청

베트남은 오랫동안 페이스북과 구글이 베트남 당국을 '부적절다', '비열하다', 중상모락하다'고 비난하는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하노이에 본사를 둔 베트남의 거대 다국적 통신회사인 비엣텔 그룹을 운영했던 응우옌 만 훙 정보통신부 장관은 외국 소셜네트워크가 베트남 법을 준수하도록 하는 한편 베트남에서의 운영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2019년 11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베트남은 외국의 소셜네트워크 개발자들이 베트남법에 부합하는 한 환영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국가의 안보'를 위반하는 해외 소셜네트워크 콘텐츠 위반은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장관은 외국인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개발 소셜 네트워크를 홍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소셜 미디어 통계 베트남 2019년 9월~2020년 9월 출처: 통계청

 

베트남에서는 소셜 네트워크나 가짜, 유해, 모독, 모욕, 불쾌, 불쾌감으로 여겨지는 뉴스들이 제한의 대상이 된다. 베트남은 지난해 초 페이스북이 플랫폼에 반정부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해 새로운 사이버보안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2019년 초 시행된 사이버보안법은 페이스북과 구글 등 외국계 기업이 베트남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하고 있다.

 

9천7백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나라에서 6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전자 상거래와 그들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는 두 가지 주요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 수가 페이스북을 베트남의 소셜 미디어에서 도전받지 않는 리더로 만들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페이스북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는 서구 국가들과는 달리 베트남 청소년들은 네트워크에 대한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90% 이상이 하루에 한 번 이상 페이스북에 접속한다.

-하노이타임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