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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중부지방은 홍수가 휩쓸고 간 후 식량 부족이 예상된다.

꽝찌에 사는 호반라오씨의 푸르른 푸른 들판은 30cm 이상의 바위와 모래 그리고 다른 잔해들 밑에 묻혀 있었다. 그의 논은 그의 세 식구를 먹여 살리는 일차적인 수입원이었다. 그는 베트남 중부지역에 장기간 홍수가 발생해 피해가 컸고 일부 논은 홍수로 쓸려간 반면 지난 10개월간 경작된 타피오카 밭은 잔해에 파묻혀 있었다고 지적했다.

꽝찌 환호아 지구의 훙손 코뮌 주민 라오 씨(46)는 "생계를 위해 무엇을 심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남은 곡물 두 봉지가 전부라며 맑은 날에는 곡물을 말리겠다고 덧붙였다.

 

훙손 코뮌에는 192헥타르가 넘는 논밭이 있지만, 홍수로 90헥타르가 매몰돼 이용과 복구가 불능하다. 지역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주민들이 식량 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꽝빈성 보작 지구의 레쉬안우옌(56)씨는 자신의 밭이 진흙 속에 파묻혀 1m 깊이의 흙을 보고 있는데, 이는 그가 이 곳을 정리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는 겨울-봄 시즌을 위해 새 모종을 심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설상가상으로 모내기의 계절을 놓쳐 걱정인데, 무엇을 심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농업과학원은 보작 지구의 여러 지역을 덮고 있는 최상위 토양층이 실제로는 중토층이라 이대로 두면 경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은 새로운 층에 적응하기 위해 다른 식물로 옮겨야 한다고 과학원은 제안했다.

 

지난 한 달 동안 꽝찌는 약 1650 헥타르의 밭이 침수되었다. 꽝찌 하시동 부위원장은 "지방 당국은 이제 한 달여 만에 겨울-봄 모내기철을 대비해 매몰된 들판을 정리하기 위해 사람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범위가 넓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일을 완성하려면 많은 인력과 장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겨울-봄철에 맞춰 새 모종을 심을 수 있도록 복구 작업이 12월 중순까지 완료되어야 한다고 꽝찌 당국은 말했다.

 

꽝빈과 꽝찌는 최근 몇 달 동안 많은 폭풍과 열대성 저기압에 의해 발생된 폭우, 홍수, 산사태의 피해를 당한 베트남의 중심 지역들 중 하나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재난으로 인한 재산 손실은 약 30조 동(13억 달러)으로 추산된다.

-브앤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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