텟(구정)을 앞두고 코로나19 예방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베트남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 전문가와 승무원은 14일간의 중앙집중식 격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할 것이다. 정부의 지시로 모든 단기 및 가정 격리 조항이 중단되었다.
앞서 일부 외국인 전문가와 승무원이 14일 이내에 격리되거나 호텔 등 가정이나 다른 숙소에서 자체 격리를 할 수 있었다. 새 규정은 응우옌 탄 롱 보건부 장관이 수요일 가진 회의에서 발표되었다고 외교부의 포털이 보도했다.
"외교부가 밝힌 특별 외교관만이 중앙집중식 격리규칙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롱 장관은 말했다.
이번 조치는 베트남의 최대이자 가장 중요한 명절인 설날인 텟을 앞두고 코로나19 예방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나온 것이다. 구정 명절을 위해 보통 수백 만의 베트남인이 나라 안팎에서 집으로 돌아온다. 2월 12일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여러 나라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점을 감안해 지금부터 설 연휴까지 입국 항공편을 제한했다. 응우옌 쑤안 푹 총리는 이달 초 "보건, 외교, 국방, 안보, 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항공편만 입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1월 5일, 베트남 정부는 영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시작으로 새로운 변종이 발생한 나라와 영토에서 오는 비행기를 중단시켰다.
베트남은 3월 말 입국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지만 정부는 대유행 속에 해외에 베트남 국민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송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외국인 전문가와 투자자를 국내로 수송할 수 있는 특별 항공편을 허용하고 있다.
불법입국자
롱 장관은 여전히 격리를 피하기 위해 무인도로와 산책로를 통해 입국하려는 불법 입국자가 늘어나는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불법 입국자는 또 다른 코로나19 발병의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국방부는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해 군 병력을 증원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
베트남의 대유행 방지 성공은 엄격한 검역과 추적 조치 때문이다. 지금까지 베트남은 1,540명의 감염자와 35명의 사망자를 기록했으며, 지난 47일 동안 어떤 지역도 전염병이 보고되지 않았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