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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보고서] HSBC: 공급망 전환은 베트남에 거대 기술기업의 관심이 증가

삼성과 인텔의 성공은 구글과 LG와 같은 다른 거대 기술 기업이 공급망을 베트남으로 옮기게 했다.

HSBC의 보고서는 공급망 전환은 베트남에 대한 기술 대기업들의 관심을 증가시켰으며, 이는 코로비드-19에 의해 중단될 수도 있었지만 중단되지는 않은 추세라고 한다.

HSBC는 "베트남은 부분적으로 전자제품 수출의 부흥으로 인해 대유행으로부터 더 강하게 부상했다"며 "기술 제조업의 지속적인 FDI 유입은 베트남이 주요 기술 생산 기지로 성공적으로 변모하여 전화기와 프로세서 칩 수출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2020년 전자제품 수출액은 960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4%에 달했다. 그러나 2000년에는 10억 달러에도 못 미쳐 전체 수출의 5.5%를 차지했다.

기술 성공의 상당 부분은 삼성의 다년제 베트남 FDI가 이르면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다년간의 삼성의 FDI가 베트남을 핵심 생산기지로 만든 덕분이다. 지난 수년간 17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삼성은 현재 베트남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절반을 생산하는 2개의 전화 공장을 포함해 6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HSBC는 "중국이 여전히 세계 휴대전화 수출을 장악하고 있는 반면 베트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이는 특히 베트남의 1월 수출에서 전년 동기 대비 50.5% 성장하묜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는 부분적으로 구정때문이기도 했지만 최근 삼성의 주력 제품인 갤럭시 S21이 출시된 점을 감안할 때 스마트폰 수출 호황(+전년 대비 115%)이 1차 성장 동력이었다.삼성은 2021년(보통 3월)에는 예년보다 이른 출시를 했지만, 변동성이 사라진 뒤 스마트폰 성장세는 여전히 거셌다.

한편, 베트남은 프로세서/컨트롤러 칩의 떠오르는 공급업체로 부상했다(베트남이 조립한 칩은 광범위한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치의 칩). 중국은 전 세계에서 70%의 컴퓨터를 생산하고 있지만, 베트남의 증가하는 완성품 컴퓨터 생산은 칩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인텔이 2006년 이후 베트남 반도체 조립 및 시험 시설에 10억 달러를 투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바로 최근 인텔은 5G 제품과 핵심 프로세서를 제조하기 위해 2019년 하반기부터 4억75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HSBC는 "2019년 베트남 프로세서 수출이 점유율을 3배 이상 늘린 이유를 이번 확대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과 인텔의 성공은 구글과 LG와 같은 다른 거대 기술 기업들로 하여금 공급망을 베트남으로 옮기게 했다. 무역 호황뿐 아니라 FDI 전환 측면에서도 베트남에 이익이 되는 미중 무역긴장속에 이런 추세가 더욱 심화된 것이다.

 

대유행으로 과정이 다소 차질을 빚었지만, 특히 애플 관련 생산을 중심으로 여건이 개선되면서 FDI 관심 증가가 재개됐다. 애플은 2020년 5월부터 에어팟을 생산해 왔으며 이르면 2021년 중반부터 아이패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대만 애플사의 두 공급업체인 페가트론과 폭스콘은 베트남에서의 생산능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막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또 중국 본토 애플 조립업체인 룩스쉐어와 괴르텍도 각각 2020년 말부터 채용을 늘리고 신규 생산설비 구축에 나섰다.

 

베트남의 경쟁력 있는 FDI 체제와 건전한 거시 펀더멘털은 가치사슬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양질의 FDI를 지속적으로 유치해야 한다. 베트남의 기술적 야망은 단순히 저가 제조 중심지가 되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다가오는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양질의 교육과 직업훈련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생산성이 더 높은 제조업 분야로 이동하기 위한 노동력 가용성은 기회이지만, 노동력의 3분의 1 이상이 여전히 농업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생산성 부족은 과제를 안겨준다.

 

결국 높은 위치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전히 노동력의 큰 비율(33%)이 '미숙련' 직종이다. 그러므로, 3차 교육을 개선하고 기술 인력을 위한 산업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과 같은 조치는 인적 자원을 더 잘 갖추기 위해 필요한 예들 중 일부에 불과하다.

HSBC는 또 다른 우선순위는 지속적인 인프라 추진이라고 말했다.베트남의 인프라 지출은 지속적으로 높았지만, 그 질은 여전히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 비해 뒤쳐져 제조 잠재력을 저해하고 있다.

 

민관협력(PPP)은 베트남의 증가하는 인프라 수요와 높아진 공공부채 부담의 균형을 맞추는 이상적인 솔루션인 만큼 "당국의 구조개혁이 이런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라고 HSBC는 강조했다.

 

"개정된 PPP법의 효과적인 시행은 이러한 메가 프로젝트에서 민간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라고 은행은 지적했다.

-하노이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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