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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베트남, 삼성과 함께하는 세계 R&D 센터의 꿈

1년간의 공사 끝에 현재까지 하노이 삼성 연구개발(R&D) 센터 프로젝트가 27%의 공사를 완료했다.

 

선도적인 투자자의 자취

정확히 1년 전, 삼성베트남은 2억 2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동남아시아에 그룹 내 최대 규모의 R&D 센터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코비드-19 전염병은 삼성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1년이 지난 후에도 프로젝트 공사는 여전히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최주호 총괄 삼성베트남 사장은 "현재 27%의 공사가 완료돼 기초 굴착과 지하구조를 예정대로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여름, 굴착공사와 지하구조물 공사가 마무리된 뒤 상부구조물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말 총 공사기간 34개월"로 따이호따이 도시지역(하노이) 삼성 R&D센터 건설현장 사업은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복잡한 코로나 19 전염병 상황속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삼성과 건설 개발업자는 정부의 전염병 예방에 관한 모든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왔다. 모든 직원은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의료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하루 2회 체온 검사를 받는다.

"새로운 R&D 센터 건설은 삼성의 베트남 투자 역사상 전략적인 이정표이다. 과거 삼성은 제조업 위주로 투자를 해왔다. 최주호 사장은 "새로운 R&D센터가 출범하면서 베트남은 삼성의 최대 생산기지일 뿐 아니라 그룹 R&D의 전략적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리고 "동남아에서 삼성의 가장 큰 R&D 센터이자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 중 가장 큰 R&D 센터로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 베트남이 4.0 산업혁명이 가져다 주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전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획에 따르면 삼성 R&D센터는 2022년 말까지 완공돼 3000명의 엔지니어가 근무하며, 제품 연구개발은 물론 인공지능(AI), 커넥티드 사물(IoT), 빅데이터(빅데이터), 5G 네트워크 등의 분야도 집중할 예정이다.

 

삼성은 2008년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투자자본이 약 175억 달러(이 자본의 98%가 전액 지출됨)로 연구개발(R&D) 활동에 대한 진지하고 체계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당초 박닌 공장에서는 연구개발(R&D) 활동을 하다가 2012년 본사 임대사무실(PVI 빌딩)에 위치한 삼성베트남 모바일 R&D센터(SVMC)로 '이전'했다. 그리고 작년에 삼성은 베트남에서 연구 개발 활동을 위한 "센터"를 짓기로 결정했다.

 

삼성이 연구개발(R&D) 활동을 위해 사옥을 해외에 짓는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은 현재 37개의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6개의 센터 외에 나머지 센터는 임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이 투자와 사업 활동에 대한 베트남 시장의 역할을 점점 더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세계 R&D 센터의 꿈 

R&D 투자는 업스트림 투자로 간주된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다른 나라들도 이 지역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를 원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베트남은 세계 연구개발(R&D)센터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

 

향후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적 방향에서 연구개발이 최우선 과제다. 향후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국가 핵심사업 초안에서 정보기술(IT) 투자 연구개발도 특히 검토되고 있다.

 

베트남은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초 세계 유수의 기업, 전문가 유치를 기대하며 국가혁신센터(NIC) 공사에 착수했다. 과학자는 이곳에 와서 자리를 잡고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한다.

 

NIC는 베트남이 산업혁명 4.0의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로까지 여겨진다. 응우옌 찌 둥 기획투자부 장관은 "NIC는 정부가 우수 기관을 부여하고, 효과적인 개발과 운영을 촉진하는 별도의 법령이 있는 유일한 혁신 거점"이라고 말했다.

NIC뿐만 아니라 베트남 정부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프로젝트에 가장 유리하고 뛰어난 메커니즘과 정책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 개정된 투자법에 따르면 총 투자금액이 3조 동 이상인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는 사업은 인증서를 받은 후 3년 이내에 최소 1조 동을 지출한다. 투자등록을 받기 위해서는 현행 법 조항보다 높고 국무총리가 결정하는 특별우대 메커니즘이 적용된다.

 

하지만, 문제는, 베트남이 곧 세계의 연구개발 센터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티우 프엉 남 퀄컴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총국장은 "베트남이 모바일 기기 생산의 큰 공장이 됐다"며 "앞으로 이곳이 세계의 디자인 센터이자 연구개발(R&D)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투자신문과 공유했다. 베트남에 처음으로 연구개발(R&D) 활동을 공식화하면서 하노이에 첫 연구소를 짓기로 한 것은 지난해 퀄컴이다.

 

사실, 티우 프엉 남이 옳았다. 10여 년 전만 해도 베트남과 같은 경제가 기술과 모바일 기기 분야에서 세계 최대 공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인텔, 특히 삼성이후,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LG, 쿄세라 등 세계 기술 거물들이 잇따라 베트남에 몰려들었고, 특히 지난 2년간은 폭스콘, 페가트론, 룩스셰어, 위스트론 등의 투자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베트남도 뛰어난 기관과 정책과 삼성처럼 선도적인 투자자가 있기에 세계 R&D센터가 될 수 있다. 다른 투자자들이 베트남에서의 연구개발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촉구'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 것은 삼성이 베트남 연구개발(R&D)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삼성에 이어 LG그룹도 베트남 연구개발(R&D)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는 것이 구체적인 증거다. LG는 다낭에 대형 R&D센터를 지어 다낭을 전자 분야 R&D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페가트론 그룹은 투자 자본을 10억 달러로 늘리는 것과 함께 베트남 R&D 활동에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

 

거대 기술기업들의 대형 연구개발(R&D) 센터가 구체화되면 세계 R&D센터가 되겠다는 베트남의 꿈은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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