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 차관은 장기간의 요소수 부족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부처 연석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연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 내용은 11월 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2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조만간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디젤엔진 요소수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주, 한국은 베트남에서 요소수 200톤을 수입할 것이고, 약 1만톤을 수입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계속 논의할 것이다. 서울은 발표된 수입 계획보다 7천리터가 늘어난 2만7천리터의 요소수을 호주로부터 수입할 것이다.
중국발 요소수 수급 비상 문제가 쉽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대통령까지 나서서 총력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5일 요소수 문제 해결을 위해 청와대 내 관련 비서관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 바 있다.
요소수 부족은 디젤로 운행되는 모든 차량들이 운행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화물 차량들은 거의 모두가 디젤을 사용해 요소수부족은 결국 물류 대란으로 이어진다.
요소수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정화시키기 위해 디젤 차량에 탑재된 SCR(Selective Catalyst Reduction, 선택적 촉매 감소기술)에 사용되는 물질을 말한다. 질소와 산소가 결합된 화합물인 질소산화물(NOx)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비에 섞여 내리면 토양을 오염시킨다. 따라서 촉매를 통해 질소산화물을 화학 분해하는 SCR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 SCR의 핵심이 '요소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