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6월 21일 올해 한국의 주요 물가상승률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8년 수준인 4.7%를 넘어설 가능성을 보고 있다. 한은은 또 국제유가 등 여건 변화로 5월 물가상승률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글로벌 원유와 곡물 가격 상승이 주효하면서 수급 양측의 압박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5%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수 회복과 달러 대비 원화 가치 하락도 물가 상승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원 오른 1달러당 1293.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비율은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측통들은 다가오는 통화정책 결정에서 한은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는 9일 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문제 해결을 위해 0.5%포인트 인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0.25%포인트 인상(인상)이 더 적절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