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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한국 대기업,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기 시작

SK, 롯데, LG  대기업이 중국 시장 개발에 주력하다 중국 사업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점점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최근의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중국을 떠나는 동시에 그들의 노동력과 생산 시설을 중국 밖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비록 중국은 한때 낮은 인건비와 빠른 경제 성장으로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지만, 현재 서방과 많은 문제에 얽혀 있다.

시장이 불안정해지자 많은 기업이 다른 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베트남과 인도와 같은 나라들이 수혜자이다.


코리아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그의 지도하에 있는 SK 그룹도 중국에서의 사업을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우호적인 경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좋든 싫든 중국은 특히 중요한 시장이다. 최 회장은 중국에서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SK그룹의 중국 사업장을 보유한 SK차이나는 중국 시장에서 렌터카 사업 지분 전량을 도요타에 3억위안 (44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 그룹은 또한 지난 6월 베이징에 있는 SK 타워를 매각했다.

SK 그룹은 매각이 유망한 중국 스타트업에 더 많은 투자를 계획하기 때문이지만 일련의 구조 조정 조치는 다른 많은 한국 기업이 하는 것처럼 비용을 절감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그룹의 노력의 일환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 기업들 중 대다수는 사업장을 축소, 철수 또는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범유행에 대한 엄격한 방역조치를 연중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 이상이 중국의 봉쇄조치가 자국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해운·판매·마케팅·공급망 대응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KITA 상하이 사무소는 "봉쇄가 해제된 후에도 상하이는 대면 서비스를 계속 제한할 것이다. 아직 여행 상황이 불편해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을 정상화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 차별 의심

국내 기업들도 한국 관련 투자 환경이 악화된 주요 원인으로 현지 기업에 우호적인 중국 정부의 규제와 고조되는 미중 무역 갈등을 꼽았다.


롯데그룹이 중국 정부의 엄격한 규제와 통제에 직면한 지 5년 만에 중국 철수를 거의 마무리했다. 모든 것은 2016년 기업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제공하기로 한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화장품 및 미용 회사 아모레퍼시픽도 오랜 기간 중국 소비자들의 보이콧을 받은 후 지난 몇 년간 수백 개의 매장을 폐쇄했다. 현대차그룹은 사드 배치 속에 판매 부진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지 2년 만인 지난해 베이징 공장을 매각했다.

LG는 2020년 베이징 트윈타워를 80억위안에 매각했고, LG전자도 톈진과 쿤산 공장 2곳과 선양 하이플라자 매장 1곳을 처분했다.

미국도 동맹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의 배터리와 반도체 제조업체들에게 중국을 떠날 것을 요청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비우호적인 국가를 배제하는 공급망 구축 전략인 '우호'를 주문하고 나섰다.

이에 중국 관영매체들은 한국이 일본, 대만과 함께 미국 주도의 '칩4' 동맹에 가입하기로 결정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리아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문가들은 중국 회사들이 고품질의 반도체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가능성을 배제했다.

삼성전자도 2016년 3만7070명에서 2021년 1만7820명으로 52% 가까이 중국 내 인력을 감축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국의 인력은 같은 기간 9만3000명에서 11만1126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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