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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환율] 미국의 금리 인상 효과로부터 안전한 베트남

 

미국의 이번 금리 인상은 베트남의 통화와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위협으로 남아 있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투자펀드 비나캐피탈의 마이클 코칼라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 27일 미국의 0.75%포인트 금리인상은 달러-베트남 동 환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Vn익스프레스인터내셔널에 말했다.

 

그는 "베트남 국가은행이 지난 3주 동안 베트남 은행간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유동성을 빼내왔는데 이 역시 간접적으로 동 가치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상은 미국 정부가 경제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인 40년 만의 고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하루아침에 기준 차입금리를 올렸다.

 

다만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하거나 역전시킬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어 달러화 상승 압력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베트남 동은 더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코칼라리 연구원은 말했다.

 

"베트남동화의 공식 가치는 지금까지 약 2.5% 하락했으며, 우리는 이 가치 하락이 연말까지 약 1.5%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무역 측면에서 HSBC 베트남 시장 및 증권 서비스 책임자인 응당코아는 수출업자는 현재 20년만에 고점을 달러화 강세를 통해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입물이 수입되기 때문에 생산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다만 베트남 수출업체들의 더 큰 리스크는 경제가 2분기 연속 성장률 하락세를 보이는 미국의 소비수요 둔화에 있다. 코칼라리 부사장은 월마트와 타깃과 같은 소매업체들이 최근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미분양 상품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앞으로 이러한 상품에 대한 주문을 줄이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의 최대 시장인 대미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7월 40%에 육박하던 것이 올해 같은 기간 24%로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남은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은 베트남의 코로나 이후 회복에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코아는 식료품, 연료 등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4%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분기와 내년 2분기 사이 물가상승률이 4%를 넘어 중앙은행 정책금리를 현재 4% 안팎에서 2023년 말에는 6.5%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칼라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 중 하나는 부동산 시장을 괴롭혀온 다양한 지역구획, 법률, 규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동결을 해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베트남의 신흥 중산층으로부터 엄청난 주택 수요가 있기 때문에 베트남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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