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아시아는 벤처캐피털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지역 스타트업들이 베트남을 자신들의 사업을 위한 이상적인 발사대로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가혁신센터(NIC)에 따르면 베트남 스타트업은 2019년 126건의 거래에 8억9천4백만 달러에서 2021년 165건의 거래를 통해 14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의 자본을 조달했다.
파이낸스 아시아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짧은 침체 이후 시장 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징후"라고 썼다.
어센드베트남벤처스(AVV)의 공동 설립자이자 경영 파트너인 빈쩐은 이 지역 전역의 스타트업들이 베트남을 그들의 사업을 위한 이상적인 발사대로 주목하고 있다고 공유했다. 베트남의 기술 생태계는 아직 6~7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젊기 때문이다.
정부는 2016년 2020년까지 창업기업 100만개를 목표로 설정했다. 빈에 따르면 베트남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감세정책과 함께 특정 지역에 대한 외국인 소유권 제한 철폐를 통해 신생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원하는 동시에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베트남의 솔루션은 신흥 아시아에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파이낸스 아시아에 말했다.
빈은 베트남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요인에는 코로나19 범유행 이전 기간에 연간 약 7%의 강력한 GDP 성장률이 포함되며 2022년까지 7.5%로 예측된다고 논평했다. 게다가 베트남은 또한 영어에 능통하고 숙련된 젊은 노동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내 기업의 97%가 중소기업이고 대기업이나 가족기업의 수가 많지 않아 베트남은 시장에 진출해 신규 사업을 시작하기에 공평한 경쟁의 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속가능한 베트남 스타트업 브랜드 에쿠오(Equo)의 설립자인 마리나쩐부도 베트남의 젊은 인구와 증가하는 중산층, 토지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 주목했다.
글로벌 공급망이 코로나19 전염병 통제 조치의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베트남이 무역과 생산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추가 발전 가능성 때문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관리하며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마리나쩐부는 말했다.
골든게이트벤처스(GGV)의 관리 파트너인 비니 로리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의 미국 투자 자본을 아시아로 유치한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비해 베트남은 여전히 "적절한"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
그는 GGV가 B2C(기업 대 소비자), '소규모 B2B' 서비스 외에 교육기술, 보건기술, 금융기술 등 3대 분야에서 시장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에서 중소기업까지).
비니 로리아는 “베트남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골든 트라이앵글'의 정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 게임 유니콘 VNG, 모모 전자지갑 등 '주목해야 할 잠재적 기업' 목록에 포함되어야 하는 여러 베트남 기업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