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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베트남 사람들은 매일 수천 톤 이상의 라면을 소비

 

지난해 베트남에서는 하루 1127톤 이상의 라면이 소비되었는데, 이는 5년 전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라면 소비량은 약 41만1500톤으로 2020년 대비 9%, 2016년과 비교해서 20% 이상 증가했다. 금액면에서 라면 시장은 2020년 대비 11% 이상 증가한 3조8천억동을 기록했으며, 5년 전에 비해 18% 가까이 증가했다. 따라서, 매일 평균적으로 베트남 사람들은 1127톤 이상을 소비하고 840억동 이상을 라면을 소비한다.

 

유로모니터의 세계 라면 소비량 보고서는 80개국에서 진행돼 매년 발간된다. 이전에, 세계 즉석 면 협회(WINA)의 자료도 베트남이 한국을 제치고 1인당 라면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평균적으로, 각 사용자는 1년에 87개를 소비한다.

 

이외에도 유로모니터는 에이스쿡과 마산이 라면시장의 양대 선도기업으로 총 33%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본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2017년 거의 24%에서 현재 19% 이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편, 국내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을 12%에서 14%로 늘렸다. 유니벤(미엔면 3개), 아시아 푸드(도도면), 사이공 비웡(아원면), 사포코, 콜루사 밀리켓, 티엔 흐엉 푸드, 비폰 등 다른 라면 브랜드들도 있다. 이들은 위에서 언급한 두 "빅 가이"보다 시장 점유율에서 훨씬 낮다.

 

개별 면 브랜드별로 보면 에이스쿡의 하오하오가 수년째 국내 라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약 7.7%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어 마산의 코코미와 오마치, 비나 에이스쿡, 유니벤 3도메인이 추격 하고 있다. 이 그룹에서 코코미는 시장 점유율이 가장 강한 라면 브랜드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에이스쿡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하오하오, 핸디, 모던, 푸훙베르미첼리 등이 포함돼 있으며, 주로 중가 부문을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주로 오마치와 코코미와 같은 경쟁사들과의 경쟁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다.

 

분석팀은 또한 고급 라면이 점점 더 명백한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마치는 컵에 매운 새우가 들어간 감자면, 진짜 고기가 들어간 소고기 스튜가 들어간 감자면 등 프리미엄 라인으로 라면을 업그레이드했다. 컵, 봉지 등 프리미엄 제품 제조업체인 꿍딘( Cung Dinh) 역시 제품 맛을 모두 업그레이드하고 포장을 리프레쉬해 더욱 프리미엄한 느낌을 준다.

 

위와 같은 발전은 라면 사업의 사업 결과와도 일치한다. 에이스 쿡은 수년간 항상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회사는 2019년 처음으로 매출 10조동을 기록했고 2년 후에는 15% 증가해 2021년에는 12조2000억동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에이스쿡의 성장 수치인 2017~2019년 성장률 20%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마산이나 아시아식품 등 바로 뒤에 있는 새로운 제조업체와 경쟁업체들의 추격 때문이다.

 

특히 마산은 각 상품군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2021년 연간보고서에는 이 사업이 매출 2조동 이상의 5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2개가 라면이라고 적혀 있다. 즉시 아시아 식품과 함께 이 그룹의 총 매출은 2017-2021년 동안 연간 5조동 이상에 달한다. 마찬가지로 유니벤은 지난 5년간 지속적인 성장률을 유지해왔다. 2021년 이 제조사의 매출은 2020년 대비 12% 이상 증가한 3조4000억동 이상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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