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류와 수산물의 캐나다 수출액은 각각 11억 달러, 3억3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했다.

베트남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두 품목이 최근 3년간 캐나다 수출이 가장 크게 늘면서 목재, 화학, 금속, 캐슈넛, 핸드백, 기계 등 다른 품목도 3~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캐나다로의 총 수출액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55억 달러에 육박했다.

캐나다는 베트남이 미국에 이어 미주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그리고 베트남은 ASEAN에서 캐나다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이다.

보딴탄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부회장은 "그러나 캐나다는 최근 베트남에 대한 무역 세이프가드를 강화하고 있으며, 베트남 당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베트남 상품에 대해 보다 공정한 무역 정책을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경쟁력 있는 가격의 야채와 커피와 같은 베트남 농산물 수입에 좀더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태국에서 열린 제29차 APEC 정상회의에서 무역과 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하고 심화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