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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글로벌 기업 저비용 생산기지 시대 지나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하노이에 R&D 센터를 건립한 가운데, 이 센터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R&D 센터라고 한국 신문인 코리안 헤럴드가 베트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삼성 베트남은 지난 12월 23일 하노이 따이호따이 도심에 연구개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삼성베트남 신연구개발센터는 총 공사면적 1만1603㎡, 연면적 7만9511㎡ 규모로 16층, 지하 3층 규모로 설계돼 2억2천만달러가 들었다.

 

삼성연구개발(R&D)센터는 FDI 기업이 설립한 베트남 최초의 기술개발 전문 대형 초고층 건물이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건립 투자로 한국의 코리아 헤럴드 신문은 "베트남은 글로벌 기업들의 저비용 생산기지가 되는 시기를 지났다"고 썼다.

 

코리안 헤럴드는 이러한 관점을 주장하며 한국의 기술 대기업이 베트남에서 젊은 근로자의 잠재력을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은 글로벌 삼성 적성검사로 불리는 채용시험을 올해에만 세 차례 치렀다.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대대적인 채용이다.

 

베트남 삼성전자 관계자는 “센터 직원 2000명 중 약 99%가 호찌민시 공대, 하노이대 등 명문대를 졸업한 현지 기술인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인구의 거의 절반이 25세 미만으로 젊은 노동자들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인력은 삼성 스마트폰 생산의 중추로 여겨진다. 베트남 스마트폰 생산은 회사 전체 휴대폰 수출의 약 50%를 차지한다.

 

코리아 헤럴드에 따르면, R&D 센터는 삼성의 베트남에 대한 수십 년간의 헌신에서 가장 높은 성과이다. 이 센터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5G, 6G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연구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관계자는 "연구개발센터는 베트남이 제조업 기반에서 중요한 기술 혁신이 일어날 전략적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삼성 R&D센터 건립 시기는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전염병이 발생한 시기이기도 하다. 다만 삼성은 베트남 정부의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면서 매일 1300여명의 공사 참여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며 작업했다. 덕분에 계획대로 작업되었고 노동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삼성은 앞으로 베트남 공장의 입지를 글로벌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넘어 세계적으로 삼성의 전략적 연구개발기지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삼성은 향후 핵심 기술 분야에서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베트남의 정보기술(IT) 인력 양성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 외에도 베트남 R&D센터를 세계 1위 R&D센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은 R&D센터를 통해 첨단 정보기술(IT) 분야와 산업혁명 4.0에 발맞춰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개발에도 적극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2008년 박닌에 공장을 설립해 스마트폰 제조를 시작했다. 삼성은 타이응우옌성에 세컨드폰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호찌민시에는 생활용품 생산 단지가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베트남에 대한 총 누적 투자액은 182억달러로 2022년말에는 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삼성 회장의 R&D센터 개소식 직접 참석과 삼성의 베트남 내 사업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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