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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SK, 베트남 투자자산 매각 검토

 

한국경제신문은 SK그룹이 수십억 달러를 벌기 위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일부 부동산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SK동남아투자법인은 보유중인 베트남의 현지 기업의 지분을 포토폴리오 재조정 차원에서 매각 검토중이라고 했다. SK그룹은 전략적인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경기 침체 상황에서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매각된 부동산들은 투자 회사인 SK 동남아시아 인베스트먼트가 소유하고 있다. 이번 자산 매각 기대는 내년 사업 전망이 상당히 암울한 상황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신규 사업에 대한 강력한 투자를 제한하며 현금을 사재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한국경제신문은 SK 동남아시아 투자의 현재 소유 비율에 대한 자료를 다음과 같다: 빈그룹 JSC(주식 코드 VIC) 지분 6.1%, 마산그룹(MSN) 지분 9.5%, 파머시티 소매 지분 14.5%, 아이멕스팜제약사(주식 코드 IMP) 지분 54%, 소매업체 빈커머스(현 윈커머스) 지분 16.3%, 더크라운엑스 지분 4.9% 그리고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의 핀테크 사업부인 빅페이의 불특정 지분이다.

 

그러나 이곳 매스컴에 따르면 베트남 기업의 SK 인베스트먼트 I, II, III 및 SK 에너지 멤버 펀드의 소유 비율은 다음과 같다.

 

 

SK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각 대상 기업과 지분 규모 등 세부 내용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SK는 금융위기가 아니다" - 한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SK가 단지 경제 상황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자본을 확보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SK동남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출범 이후 동남아시아 전역의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그룹의 투자 활동을 주도해왔다.

 

SK그룹의 5개 계열사는 SK, SK E&S, SK 하이닉스, SK 텔레콤, SK 이노베이션으로 각각 총 자본금 10억불의 다양한 투자에 2억불을 투자했다.

 

SK동남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국민연금과 손잡고 최대 3조원(23억4천만달러)을 들여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7개 기업의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 달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회사 회의에서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보다 생존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그룹 임원들은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현금을 비축하게 되었다.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2018년 말 6조8800억원이던 SK그룹의 모회사인 SK의 당기순부채는 3분기 말 연결기준으로 10조8700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룹 차원의 자본 확보 노력의 일환으로 배터리 제조업체인 SK온은 12월 중순에 상환우선주를 발행하여 1조 3200억원을 조달했다.

 

한편 SK건설은 부산도시가스에서 735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1조3800억원을 조달하고 본사를 6330억원에 매각했다.

 

올해 SK그룹은 현재까지 최대 4조원의 긴급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삼성그룹은 반도체, 원자재, 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동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기업의 주식 매각 수익금 중 일부는 동남아시아 유망 기업에 재투자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SK는 2018년 8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자회사 SK동남아시아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SK가 해외시장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사업모델이 한국시장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리스크 때문이다. 국내 3위 재벌임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통신 등 SK의 사업 대부분은 내수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SK의 베트남 투자 활동도 올해 마산그룹 주식 매입을 위해 4억8천만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SK는 2019년 빈그룹에 10억달러를 투자했다.

 

베트남에서 설립된 이래 그룹이 소매 유통, 물류, 핀테크와 같은 많은 번창하는 분야에 투자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SK는 2022년 아니멕스팜에 수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하며 제약업계에 막대한 투자를 했고 파머시티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실제로 SK그룹은 2020년 이후 개발 전략에 큰 변화를 줬다. '부적합' 자산을 매각해 기존 사업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소연료, 바이오, 칩 등 신성장 분야에 집중하는 전환을 가속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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