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말, 호찌민 종교단체 지역 감염을 시작으로 사실상 남부지역의 코로나19 4차 확산이 시작되어 지역 간 이동 제한, 산업공단 봉쇄, 베트남 특별입국 지연과 같은 강력한 방역조치가 내려졌다.

이러한 조치로 진출 기업의 생산/경영활동이 갑자기 중단 또는 축소되는 등 우리 기업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베트남 정부는 백신 확보를 위해 각 기업 및 공단에 백신펀드 조성을 위한 기부금 출연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코참에서는 먼저 호찌민시 및 인근 지역 주요기업의 백신 구매 및 기부금 출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이 내용을 토대로 주호찌민 총영사관을 방문하여 우리기업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동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기업은 “베트남 정부의 백신 펀드 조성을 지지하며 근로자의 백신 구매를 위한 지원금을 낼 용의는 있으나, 백신 공급 계획 및 일정과 관련해 투명성이 전제돼야 한다” 고 답했다.

한편 코참은 지난 6월 8일, AMCHAM, EUROCHAM, JCCH와 베트남 정부 백신 수입 지원, 백신 구매 펀드기금 조성에 관한 논의를 위해 온라인 미팅을 진행했다.

먼저, 중국산이나 러시아산 백신을 제외한 서방 세계의 백신들은 기본적으로 베트남 중앙정부와 유엔 관련 기관들과 계약을 진행하므로 외국경제단체나 일반기업 차원의 수입이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WHO의 가이드라인과 베트남 정부 방침에 의한 국내 백신 접종 계획은 준수하면서 백신 수입에 지원 방안이 있다면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백신 구매 펀드기금 조성은 현재 베트남 국영기업과 베트남 모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전체 펀드 규모의 64%를 달성하고 있다. 이에 외국 경제단체와 기업들에서도 규모나 시기에 대하여 내부적으로 검토하여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AMCHAM은 외국 경제단체를 대표하여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베트남 입국 시 격리기간 축소 방안을 정부로 건의한 바 있으며, 4개의 상의는 동 건의를 포함한 백신 수입 및 기금조성과 관련하여 함께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적극 협조키로 하였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