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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교민단체기관] 한국글로벌학교: 학교 졸업생에게 세계 최초 장절상 시상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사립 국제학교인 한국글로벌학교(KGS: 교장 양재호)가 지난 6월 8일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한국글로벌학교는 이번 졸업에 초‧중‧고교 졸업생 각 1명씩에 장절상을 수여해 주목을 받았다.

 

장절(壯節)은 평산(平山) 신(申)씨 시조인 신숭겸(申崇謙) 장군의 시호(諡號)로 한민족 역사에서 두 번째 통일 위업을 달성한 고려국 500년 역사의 최고 공신이다.

 

신숭겸 장군은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 구룡리에서 탄생하여 궁예가 건국한 태봉국의 기병 대장군이 되었으나 궁예(弓裔)의 폭정이 심해지자 홍유(洪儒)·배현경(裵玄慶)·복지겸(卜智謙) 장군과 함께 혁명을 일으켜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王建)을 추대해 고려의 개국 일등 공신에 봉해졌다.

 

918년에 개국한 고려는 927년 대구 공산 전투에서 후백제 견훤(甄萱)의 군대에 포위당해 왕건이 위험에 처하자, 신숭겸 장군은 왕건의 갑옷으로 바꿔 입고 장렬히 싸우다 태조 왕건을 대신해 전사하였다.

 

신숭겸 장군이 어의(御衣)를 입고 위장술을 펼치는 동안, 왕건은 견훤 군대의 포위망을 벗어나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것이다.

 

장절공의 기지로 목숨을 건진 왕건은 936년 후삼국 통일의 대업을 달성했으며, 고려 500년의 왕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에 학생들에 한국인 정체성 고양을 교육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한국글로벌학교의 안경환 이사장은 제1회 졸업생부터 장절상을 제정하여 장군의 충의 정신을 널리 현창하고자 신숭겸 장군을 배향한 전남 곡성군에 있는 덕양서원 도유사 전 조선대학교 교수 신인현 박사에게 요청하였고, 신인현 도유사는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하여 상장과 상품을 보내와 수여 하게 된 것이다.

 

안경환 이사장은, “베트남에도 신숭겸 장군과 똑같이 위왕대사(爲王代死)한 역사적인 인물 레라이 장군이 있어, 2022년도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두 민족의 충의 정신을 재조명해 보는 국제학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전남 곡성군 오곡면 덕양서원 전경:덕양서원 신인현 도유사 제공

*장절상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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