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제약] SK는 베트남 제약회사 이멕스팜(Imexpharm) 투자에서 약 5년 만에 두 배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최근 베트남 제약시장 투자 회수에 성공하며 동남아 헬스케어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그룹이 5월 17일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자회사인 SK 동남아시아 투자는 2026년 4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유 중이던 이멕스팜 지분 64.8% 가운데 61.8%를 매각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 규모를 약 3,000억 원(약 2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SK그룹이 지난 2020년 이멕스팜에 약 1,500억 원을 투자한 점을 고려하면 약 100% 수준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매일 경제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동남아시아 제약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지만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SK는 시장 기회를 빠르게 포착한 뒤 운영 효율성과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전략적 투자자에게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분석했다.
SK는 지난 2020년 이멕스팜 지분 24.9%를 인수하며 베트남 제약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당시 이멕스팜은 베트남 내 5위권 제약회사로 평가받았다.
이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이멕스팜은 연평균 매출 성장률 18%,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성장률 16%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에는 중국 대형 제약기업인 리브존 제역 그룹(Livzon Pharmaceutical Group)이 약 6조 동 규모로 이멕스팜 지분 67.87%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중국 제약기업이 베트남 고품질 의약품 생산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한 대표적 사례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멕스팜은 현재 EU-GMP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라인 12개를 운영 중이다. 이는 다수의 베트남 제약사들이 WHO-GMP 기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제약시장이 인구 증가와 의료 수요 확대, 중산층 성장 등을 배경으로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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