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산업·통신] 한국의 에너지·전력 인프라 기업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군 산하 통신기업 비엣텔그룹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현지 시장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5월 14일에 체결된 계약이 급성장 중인 동남아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에 위치한 자회사 LS-비나가 하노이에 건설되는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게 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베트남 북부 지역 최대 규모 AI 인프라 사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 총 설비 용량은 60MW 규모로, 생성형 인공지능(GenAI)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전력망과 변전소, 데이터센터 내부 인프라를 연결하는 핵심 케이블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비엣텔 그룹은 2025년 8월 하노이에서 ‘안칸(An Khanh) 데이터센터’ 건설에 착수했다. 총 투자액은 약 6억6,400만 달러이며, 부지 면적은 약 1.9헥타르 규모다. 비엣텔은 이와 함께 호치민에도 140MW급 ‘탄푸쭝(Tan Phu Trung)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 이상호 CEO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경쟁이 단순 서버 용량 경쟁을 넘어 전력·통신 인프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초고압 케이블 제품과 데이터센터용 통합 전력·광통신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남아시아가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면서 한국 전력·통신 장비 기업들의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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