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노동총연맹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지역별 임금구역 조정을 추진하면서 노동시장과 기업 경영환경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동시에 지방정부들은 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증시에서는 자금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총연맹, 최저임금 인상안 마련 착수
응오두이히에우 베트남 노동총연맹 부회장은 6월 5~6일 국가임금위원회에 제출할 최저임금 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연구와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노동총연맹은 최근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 노동자 생계비 부담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저임금 인상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 여건도 함께 고려할 방침이다.
특히 노동계는 지역별 최저임금 체계 개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동일한 산업단지나 생활권에 거주하면서도 행정구역 경계에 따라 서로 다른 최저임금을 적용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 노동총연맹은 내무부와 협력해 임금구역 재조정을 검토 중이며, 실제 생활비 수준을 반영한 보다 합리적인 임금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2026년 적용 기준 지역별 최저임금은 다음과 같다.
- 제1지역: 월 531만 동
- 제2지역: 월 473만 동
- 제3지역: 월 414만 동
- 제4지역: 월 345만 동
노동계는 관광지와 도서 지역처럼 생활비가 높은 지역에 대한 별도 조정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주식형 펀드 대부분 VN-지수 수익률 밑돌아
베트남 증시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는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그룹(Fiingroup)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2.2% 상승하며 3월의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같은 기간 VN-지수는 10.7% 급등했다.
전체 83개 주식형 펀드 가운데 VN-지수와 VN30 지수 수익률을 동시에 초과한 펀드는 단 3개에 불과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특정 종목에 집중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베트남 대표 민간기업 그룹인 빈그룹 계열 종목인 VIC, VHM, VRE의 강세가 시장 상승을 견인하면서 해당 종목 비중이 높은 ETF와 일부 해외 펀드만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부 ETF는 10~14% 수준의 월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아팟 임원, 660만 주 매각 추진
베트남 철강업계 최대 기업인 호아팟 그룹의 으우옌옥꽝 이사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 일부를 매각할 계획이다.
꽝 이사는 개인 자금 수요를 이유로 HPG 주식 660만 주 매각을 등록했으며, 거래는 6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장내 및 협의 매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그는 약 1억2,550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 전체 지분의 1.63% 수준이다. 예정된 매각이 모두 완료될 경우 보유 지분은 약 1.55%로 감소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대주주의 지분 매각보다는 개인적인 자금 운용 목적이라는 점에서 제한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껀토시, 민간기업 육성 통해 성장동력 확보
베트남 메콩델타 중심 도시인 껀토가 민간경제 활성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민간기업 발전과 국영기업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매년 300개 이상의 신규 기업을 설립하고, 민간경제 부문의 연평균 성장률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목표다. 또한 등록 기업 대비 실제 운영 기업 비율을 70% 이상으로 높이고, 혁신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행정 개혁도 적극 추진된다.
시는 지방경쟁력지수(PCI), 행정개혁지수(PAR INDEX), 공공행정효율지수(PAPI) 등 주요 평가 지표를 개선해 전국 상위 15개 행정 서비스 우수 도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민원 처리 기한 준수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온라인 공공서비스 이용률도 8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껀터시의 민간경제 육성 정책이 메콩델타 지역 투자 활성화와 산업 다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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