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시행된 새 저작권 규정으로 인해 많은 카페와 음식점이 베트남 음악 방송을 중단하고, 저작권 걱정 없는 외국 음악이나 AI 생성 음악으로 전환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 저작권 보호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카페 업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 취재 결과, 호치민시와 하노이의 다수 카페와 음식점이 베트남 음악 방송을 중단하거나 외국 음악, AI 생성 음악으로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노이 하동 지역 카페 주인 M씨는 “단속 관련 소식이 나오면서 규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음악을 아예 껐다”고 밝혔다. 주변 카페들도 비슷한 상황으로, “서로 소식을 공유하며 일단 음악을 끄고 공식 지침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특히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신청하고 납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호치민시 안호아동 지역 작은 카페 주인은 “집 근처라 아침에만 짧게 음악을 틀었는데, 이제 규정이 어떻게 적용될지 불안하다”며 관련 부처의 구체적인 안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카페는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고 있다. 호치민시 안카페의 레티쭝 사장은 “7월 1일부터 AI가 만든 음악과 무저작권(no copyright) 배경 음악으로 완전히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카페 음악은 단순히 분위기를 만드는 배경음일 뿐”이라며, 유료 저작권 음악을 꼭 틀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고객도 “주변 카페들이 AI 음악을 틀기 시작했는데, 취향에 꽤 잘 맞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용 부담은 여전한 고민거리다. 쭝 사장은 “소규모 카페의 경우 저작권료까지 더해지면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불안정한 매출 상황에서 추가 비용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많은 업주가 아직 공식 안내를 받지 못한 채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변화는 7월 1일부터 시행된 제안 134/2026/NĐ-CP에 따른 것이다. 이 규정은 카페, 레스토랑 등 영업 공간에서의 음악 사용에 대한 저작권료 납부를 강화하며, VCPMC, IPCC 등 관련 기관의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카페들의 ‘임시 대처’가 이어지겠으나, 명확한 지침과 합리적인 요금 체계가 마련된다면 저작권 보호와 영업 자유 사이의 균형이 잡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지원 방안 마련이 관건이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