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학습 열풍에 힘입어 전 세계 한국어 교사들이 서울에 대거 모인다. 한국어 교육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전통적인 교실이 알고리즘으로 대체될 위기에 처한 지금, 수백 명의 교육자들이 언어를 통한 문화적 연결의 깊은 힘을 알리기 위해 한국에 한자리에 모인다.
7월 13일, 전 세계 약 550명의 한국어 교육자들이 서울 남부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제2026 세계 한국어 교육자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외교부, 재외동포원 등 4대 정부 부처가 9년 만에 공동으로 개최하는 중요한 행사로, 글로벌 교육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회의는 한국 문화 콘텐츠의 지속적인 영향력, 유학 및 취업 기회 증가 등으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역사적으로 급증하는 시기에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547명의 해외 참가자가 참석하며, 이들은 세종학원 강사 211명, 초·중등학교 교사 43명, 대학교수 30명, 그리고 주말 한국학교 강사 263명을 포함하여 매우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교육자들에게 이번 컨퍼런스는 교수법을 공유하고 더욱 긴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시대에 언어 교육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여, 가천대학교 장대익 석좌교수는 "말하기에서 이야기하기까지: AI 시대의 언어 교육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 교수는 AI가 전문 번역은 손쉽게 처리할 수 있지만, 이야기의 틀을 만들고, 문화적 뉘앙스를 전달하며, 감정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있어 교육자의 역할은 대체 불가능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러한 철학적 논의와 더불어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교수법을 제시할 것이다. 유명 한국어 학습 플랫폼 '토크 투 미 인 한국어'의 설립자 선현우 씨가 K팝과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한 직관적이고 몰입도 높은 수업 계획 수립법을 소개하는 특별 세션을 진행한다.
채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어 학습 동기가 K팝에 대한 열정부터 해외 유학, 진로 개발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해졌다"며,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이러한 세계적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교원재단과 협력 기관들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여 현장 참석이 어려운 교육 관계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막 전체회의 후, 참가자들은 한국의 세계적 문화적 영향력 확대에 발맞춰 한국어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심화 교수법 및 교육과정 개발에 중점을 둔 4일간의 집중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출처:한국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