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과 포항 지역에 사상 최초로 ‘폭염긴급경보’가 발령되며 방역 및 재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과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일요일 오전 10시를 기해 해당 지역에 폭염긴급경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에 폭염긴급경보 시스템이 도입된 이례 역사상 첫 발령 사례로, 기록적인 극한 기후 현상이 한반도를 덮쳤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어 첫 적용된 ‘폭염긴급경보’는 기존 특보 체계보다 훨씬 엄격하고 위험한 상황에 적용되는 최고 단계의 재난 경보다. 구체적인 발령 기준을 보면, 기본적으로 체감온도가 이틀(2일) 이상 35도를 웃돌며 지속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치솟거나, 실제 관측 기온이 39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 단 하루라도 이어질 경우 즉시 발효되는 치명적인 폭염 상황을 의미한다.
해당 기준에 따라 경보가 발령된 경산과 포항 일대는 열사병, 열탈진 등 치명적인 온열 질환 및 열 관련 질환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저지대 작업장이나 농가, 건설 현장 등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재난 당국은 즉각적인 재난 문자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폭염긴급경보가 발령된 지역의 주민과 작업자들에게 모든 야외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시원한 그늘진 곳이나 지자체가 지정한 무더위 대피소(쉼터)로 즉각 이동해야 하며,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는 이온음료나 물 등 충분한 수분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야만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상 초유의 겨울철 극한 폭염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특단의 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당분간 취약계층 밀착 관리를 지속할 전망이다.
@굿모닝베트남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