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이용하면서 배달 문화가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심야 치킨 배달이 관광객들의 대표적인 한국 체험으로 떠오르며 해외 이용자 주문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은 올해 상반기 해외 이용자의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증가했으며, 거래액도 308%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집계는 해외에서 발급된 신용카드와 위챗페이, 알리페이, 애플페이 등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주문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배민은 현재 국내 주요 배달 플랫폼 가운데 해외 신용카드와 주요 글로벌 간편결제를 모두 지원하는 유일한 서비스다.
이 같은 성장세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맞물려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5월 한 달에만 약 200만 명이 입국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북미와 유럽 등 장거리 여행객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민은 올해 2월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서비스를 도입하며 외국인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메뉴와 앱 콘텐츠를 번역·설명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 개선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용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심야 시간대 주문은 전년 대비 520% 증가해 한국의 야식 문화를 직접 경험하려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메뉴별로는 치킨이 가장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치킨 주문은 전년 대비 281% 증가했으며, 카페·디저트 주문은 298%, 패스트푸드 주문은 292% 각각 늘어났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심야 배달 음식을 한국 여행의 특별한 경험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배달앱을 통해 한국인의 일상과 음식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새로운 여행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망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다국어 서비스와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갖춘 배달 플랫폼의 활용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음식 배달이 단순한 편의 서비스를 넘어 한국의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관광산업과 플랫폼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출처: 코리아헤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