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의 투자 움직임이 반퐁 경제특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HD 현대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협력업체들은 칸호아성을 중심으로 생산 기지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칸호아성 조선 산업은 반퐁 경제특구에 집중돼 있으며, HD 현대 베트남 조선(HVS)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HVS는 칸호아성에서 가장 큰 외국인 투자 사업 중 하나로, 국제 해운사들의 첨단 기술 요구에 부응하는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계약을 이어왔다.

▶대표자들이 유조선 S580의 강재 절단식을 진행/사진: HVS.
최근 HVS는 영국 해운사 유니온 마리타임을 위해 11만 5천 톤급 LR2 이중 연료 유조선 2척 중 첫 번째 선박인 S580 탱커의 강재 절단식을 열었다. 유니온 마리타임은 2024년 3월 HD 현대미포(현 HD 현대중공업)와 HVS에서 선박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으며, 첫 선박은 2027년 8월, 두 번째는 11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LNG 이중 연료 시스템과 윈드윙(WindWing) 기술이 통합된 선박 추진 시스템이 적용돼 배출가스 저감과 연료 효율 개선에 중점을 둔다.
HVS 관계자는 친환경 조선 전환과 첨단 기술 기반의 선박 건조로 글로벌 조선 산업 내 기술력과 명성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HVS는 2026년 17척의 선박 건조와 6억 9,100만 달러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약 144만 DWT급 선박 건조 능력을 보유 중이다.
HVS는 친환경 이중 연료 선박과 다양한 선박 유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HD 현대와 HVS는 글로벌 녹색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LNG와 풍력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선박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HVS의 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칸호아성 조선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반퐁 경제특구 닌투이 산업단지에서는 미부중공업(Miboo Heavy Industries Co., Ltd.)이 조선용 블록 제조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5,282억 동(약 2,009만 달러) 규모이며, 부지 면적은 12.7헥타르다. 연간 3만 톤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하며, 1단계 공사는 2027년 1분기 완료 후 2분기부터 가동되고, 같은 해 3분기에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진그룹 계열사 세진중공업도 닌투이 산업단지에서 세진 글로벌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약 9헥타르 규모의 이 공장은 7,160억 동에서 1조 동(약 3,804만 달러) 사이의 투자액으로 추산된다.
공장은 조선용 부품을 생산하며, HD 현대 베트남 조선소 공급망의 전략적 하청업체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세진은 2012년부터 세진 비나신을 통해 칸화성에서 갑판실, 엔진 케이스 등 선박 구조물을 생산하고 있다.
세진 비나신은 약 23,000제곱미터 작업장에서 연간 7,000톤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세진 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장이 베트남에 대한 장기 투자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칸호아경제특구 및 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두 한국 기업의 닌투이 산업단지 내 사업 착수를 알렸다. 이러한 움직임은 칸호아성의 투자 환경 변화와 조선 산업에 대한 국제 투자자 신뢰를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