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항공 그룹이 오는 8월 25일부터 2027년 정미년 설 연휴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약 370만 좌석을 공급하며, 이는 지난해 설 성수기 대비 11% 늘어난 규모다. 일부 주요 국내 노선은 15% 이상 증편된다.
설 성수기는 2027년 1월 22일부터 2월 20일까지로, 음력 12월 15일부터 1월 15일에 해당한다. 베트남항공, 퍼시픽항공, 바스코가 포함된 그룹이 가장 먼저 판매에 나선다.
국내선에서는 하노이-호찌민 노선 좌석이 전년 대비 15.4% 증가한다. 호찌민-다낭 노선은 7%, 호찌민발 하이퐁·탄호아·빈·후에 등 주요 지방 노선은 6~13% 늘어난다. 항공사는 예약 추이를 지켜보며 설 전후 피크 기간과 복귀 시기에 맞춰 노선별 좌석을 추가 조정할 계획이다.
설 연휴 항공 수요는 방향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설 전에는 호찌민과 남부 지역에서 중부·북부로 향하는 수요가 집중되고, 설 이후에는 반대로 경제 중심지로 복귀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피크 시간대 역방향 노선을 이용하면 출발 시간과 요금 면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베트남항공은 역방향 노선 이용을 권고했다. 설 전 남부에서 중·북부로 향하는 수요가 몰릴 때 하노이와 북부에서 호찌민·다낭·깜란·푸꾸옥으로 가는 노선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설 이후에는 남부와 중부에서 북부로 향하는 노선이 유리해진다.
역방향 피크 노선 요금은 하노이-호찌민 구간이 편도 88만8000동부터, 호찌민-다낭·후에·뚜이호아·꾸이년 구간이 66만6000동부터 시작한다. 세금과 수수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국제선에서는 110만 좌석 이상을 공급하며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다. 일본, 한국, 태국, 싱가포르 등 관광과 친지 방문 수요가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한다. 다낭-서울 노선은 94%, 하노이-오사카 81%, 하노이-타이베이 64%, 다낭-도쿄 58% 각각 늘어난다.
이른 아침과 늦은 밤 시간대 운항도 확대한다. 전날 오후 9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이 전체의 약 17%를 차지할 예정이다. 주간 혼잡을 완화하고 항공기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항공사는 조기 예약과 출발일·시간 유연성을 강조하며, 공식 홈페이지나 앱, 직영 매장, 정식 대리점을 통해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가짜 항공권 피해를 막기 위한 주의사항이다.
설 연휴 항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좌석 확대와 시간대 다변화가 여행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요금 부담을 일부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GM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