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9월 초 기준 누적 수출액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정부는 올해 수출 목표인 1조 달러 달성을 위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10일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은 7,285억 6,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8.9% 증가해 212억 9,900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의 누적 수출액은 지난 5일 오전 1시에 7,09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연간 실적인 7,093억 달러를 넘어서 작년보다 117일 앞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10일 기준 누적 수출액은 7,286억 달러로, 연간 목표인 1조 달러까지 2,714억 달러가 남아 있다.
현재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1조 달러 도달 가능성이 있다. 8월 수출액은 982억 5,000만 달러이며, 6월에는 월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7월과 8월도 각각 990억 달러, 983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6,934억 달러로 월평균 약 866억 6,000만 달러다. 9월부터 12월까지 3,066억 달러 수출이 이루어지면 총수출액은 1조 달러를 넘게 된다.
수출 증가세는 주로 반도체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수출 실적은 매달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8월 반도체 수출액은 467억 달러로 가장 높았고, 6월과 7월도 각각 48억 달러, 410억 달러의 실적을 보였다. 8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은 20%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로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반도체 수출액은 3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용 SSD 핵심 부품인 낸드(NAND) 가격 상승에 힘입어 컴퓨터 수출액은 월간 기준 역대 최고인 62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18억 8천만 달러로 21.2% 증가했으며, 갤럭시 S26, Z 폴드, 플립 8 등 신제품 판매에 힘입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9월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0.1% 증가한 165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23.9%포인트 상승한 47.1%를 나타냈다.
그 밖에 석유제품(57.0%), 승용차(10.0%), 선박(66.8%), 철강제품(10.3%) 수출도 증가했다. 10대 주요 수출 품목 중 정밀기기만 4.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03.0%), 미국(137.5%), 대만(176.0%), 베트남(42.2%), 유럽연합(EU, 38.9%) 등 10대 주요 수출 대상국 모두에서 수출이 늘었다.
@ GM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