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꼬숩 라떼’라는 새로운 커피 트렌드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꼬숩 라떼는 진하고 고소한, 거의 견과류 같은 풍미를 강조한 우유 중심의 커피 음료를 가리킨다. '꼬숩'은 '고소하다'의 경상도 방언이자, 전국의 여러 맛집이나 카페 이름으로 쓰이는 단어로, 아이스 라떼가 얼음이 녹으면서 맛이 묽어지는 점에 대한 소비자 불만에서 출발했다. 유명인 강민경의 관심으로 가시성이 높아졌지만, 기원은 기업 마케팅이 아닌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온라인 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에서 바리스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우유의 수분 함량을 줄이는 냉동 증류법이나 생크림, 연유를 섞어 농도를 높이는 방법을 공유하며 DIY 레시피를 확산시켰다.
이를 계기로 소비자들은 동네 카페와 주요 체인의 우유 풍미를 직접 비교하는 코스를 짜고 후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카페 밀도가 매우 높아, 소비자의 입맛이 이미 상당히 까다로운 상태였다.
업계는 이에 신속히 반응했다. 텐퍼센트 커피는 밀도 높은 시그니처 라떼를, 우지커피는 진한 고소함이 돋보이는 딥 카페 라떼를 선보였다. 메가MGC커피의 하우스 밀크 라떼는 출시 2주 만에 100만 잔 이상 판매되며 수요를 입증했다. 기존처럼 시럽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유제품 베이스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 두드러진다.
이 현상은 한국 커피 문화의 변화를 보여준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비자 피드백이 트렌드를 만들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기업이 이에 맞춰 적응하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달콤한 시럽 위주나 가벼운 맛에서 벗어나 풍부한 질감과 고소한 풍미를 찾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