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9 (금)

  • 맑음동두천 18.5℃
  • 맑음강릉 19.0℃
  • 맑음서울 20.9℃
  • 맑음대전 19.4℃
  • 구름많음대구 22.2℃
  • 맑음울산 20.3℃
  • 구름많음광주 21.7℃
  • 맑음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4℃
  • 맑음강화 18.5℃
  • 구름많음보은 16.1℃
  • 맑음금산 17.6℃
  • 구름많음강진군 18.7℃
  • 맑음경주시 19.8℃
  • 맑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국제/관광] 2026년 세계 관광 경쟁력 1위는 일본…미국 제치고 정상 올라

WEF 여행·관광개발지수, 일본 2계단 상승해 1위…미국·스페인·호주 뒤이어
상위 10개국 중 6곳이 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 경쟁력 개선세 두드러져

일본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6년 여행·관광개발지수(TTDI)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일본은 2024년 평가보다 두 계단 상승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광 수요와 수용 역량 확대가 이번 순위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WEF가 9월 25일 발표한 '여행·관광개발지수 2026'에 따르면 상위 10개국은 일본, 미국, 스페인, 호주, 프랑스, 독일, 영국, 중국, 스위스, 이탈리아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국의 구성 자체는 2024년과 같지만 일본과 호주의 순위가 각각 두 계단 상승하면서 순위가 달라졌다.

 

일본의 1위 등극에는 관광시장 다변화 전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은 도쿄와 오사카 등 기존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지방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WEF에 따르면 일본은 2025년 4,270만 명의 국제 방문객을 유치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방문객 지출액은 약 597억 달러에 달했다.

 

 

호주도 2024년보다 두 계단 상승해 4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기존 1위에서 2위로 내려왔다. WEF는 이러한 변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광 수요 증가와 관광 수용 능력 확대를 부분적으로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상위 10개국 가운데 유일한 신흥경제국으로 8위를 유지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프랑스, 독일,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 6개국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이는 유럽과 유라시아 지역이 관광 개발 여건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 세계 관광 상위 10개국

 

 

WEF의 TTDI는 단순히 외국인 관광객 수나 관광수입을 기준으로 국가를 평가하는 지수가 아니다. 관광산업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의 환경과 정책, 인프라, 관광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026년 TTDI는 110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17개 세부 영역과 102개 지표를 평가했다. 평가 영역은 ▲관광산업을 뒷받침하는 환경 ▲관광·여행 정책 및 여건 ▲인프라 및 서비스 ▲관광·여행 자원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번 평가에서 110개 경제권 가운데 101개, 즉 92%가 2024년보다 TTDI 점수가 개선됐다. 전체 평균 점수도 2.1% 상승해 2019년 이후 가장 빠른 개선 속도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2024~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균 TTDI 점수는 3.6% 상승해 전체 지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도 2.5% 상승했다.

 

신흥 관광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WEF는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 신흥 관광경제권의 TTDI 점수가 2019년 이후 상위 20개 경제권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역시 WEF가 주요 신흥 관광경제권 가운데 하나로 별도 분석하고 있는 국가다. 특히 관광 서비스와 인프라, 항공 연결성, 육상·항만 인프라 등은 관광 수요 증가를 뒷받침하는 주요 요소로 평가된다. 다만 이번 TTDI의 구체적인 국가 순위와 점수는 공식 데이터 기준으로 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WEF는 세계 관광산업이 코로나19 이후 회복 단계를 넘어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섰지만, 관광객 증가만으로는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관광객 수용을 위한 인프라 투자, 인력 확보, 가격 경쟁력, 환경 부담 관리 등이 앞으로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지수는 각국의 관광산업 규모 자체보다는 관광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과 경쟁 환경을 비교한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관광시장의 경쟁 환경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GMV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