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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9개월 FDI 503억 달러…제조업 중심 투자·집행 모두 5년 만에 최고치

신규 투자 292억 달러·싱가포르 최대 투자국
제조업 비중 50% 넘어…호찌민·타이응우옌 투자 급증

 

올해 1~9월 베트남의 등록 FDI는 503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집행액은 210억 7,000만 달러로 12.1% 늘었으며,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FDI는 제조업·가공업 분야로 집중됐다. 신규 등록 투자 292억 달러 중 제조업이 133억 8,000만 달러로 45.8%를 차지했다. 운송·물류 분야는 51억 4,000만 달러로 17.6%를 기록했다. 추가 투자와 신규 투자를 합산하면 제조업 비중은 전체의 50.3%에 달한다.

 

기존 프로젝트의 증액은 948건, 총 141억 5,000만 달러였으며, 외국인 지분 인수·출자는 2335건, 69억 7,000만 달러로 44%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 분야가 27억 5,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차량수리 분야가 20억 2,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128억 5,000만 달러로 최대 투자국이며, 한국(97억 5,000만 달러), 홍콩(54억 1,0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호찌민시가 182억 3,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고, 타이응우옌(80억 달러), 박닌(42억 7,000만 달러), 하노이(41억 3,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집행된 FDI 중 제조업·가공업이 174억 달러로 전체의 82.6%를 차지했다. 부동산 분야는 15억 9,000만 달러, 전력·가스·증기·냉난방 공급 분야는 7억 2,340만 달러였다.

 

외국인투자청은 글로벌 투자 흐름이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베트남으로의 투자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베트남 경제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전망

 

베트남의 FDI는 제조업 중심 구조가 더욱 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생산능력 확충과 수출 기반 확대에 긍정적이지만, 산업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전환이 중장기 과제로 남는다.

 

싱가포르·한국·홍콩 등 주요 투자국의 지속적 관심은 안정적 투자 환경을 뒷받침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재편이 향후 투자 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행정 절차 간소화와 고급 인력 확보가 베트남의 FDI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강조한다.

@G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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