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롯데, 미니스톱 인수

  • 등록 2022.01.23 20: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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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그룹 에이온(일본)의 미니스톱이 한국 자회사를 롯데에 매각한다.

 

이 거래는 반독점 감시기구의 승인을 받은 후 약 304억엔(약 2억6700만달러)의 가치가 있다. 미니스톱 코리아는 약 2600개의 지점을 가진 한국에서 5번째로 큰 편의 체인점이다. 이 체인은 1990년에 시장에 진입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더 치열한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년 2월 종료되는 회계연도의 경우 체인 영업수익이 6% 감소한 979억엔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1억엔 손실에서 당기순손실은 12억엔으로 증가했다.

 

한국은 1인당 편의점이 일본보다 1.9배 많다. 편의점 중 많은 수가 규모가 작다. 최저임금 인상이 가맹점과 모회사의 이익을 모두 잠식하면서 가격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 거래는 한국의 세븐일레븐 체인을 운영하는 롯데에게 미니스톱 매장 외에도 수십 개의 물류 센터를 제공할 것이다. 롯데는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고 경쟁자는 GS25 체인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다.

 

미니스톱은 또 필리핀에서 미니스톱 매장 약 460개를 운영하는 로빈슨 편의점의 지분 40% 전량을 합작사인 로빈슨슈퍼마켓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발표는 미니스톱이 지난해 가을 중국 칭다오에 있는 자회사를 청산한 이후 나온 것이다.

 

미니스톱은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에 이어 일본에서 네 번째로 큰 편의점 체인이다. 해외 시장은 미니스톱의 성장을 약속하지만 회사는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 부문은 11월에 종료된 9개월 동안 11억엔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초에 16억엔의 적자에 이은 것이다.

-닛케이아시아

박경숙 기자 sii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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