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틱톡을 통해 아이폰 판매 금지 요청

2024.06.10 20:58:01

애플이 소매업체에 이 플랫폼에서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이유는 틱톡샵의 5월 아이폰 매출이 848억동으로 전월 대비 4배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컨설팅 기업 유넷이씨아이(YouNet ECI: 2021년 설립, 본사 호치민)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틱톡 플랫폼에서 아이폰 매출의 총 거래액은 지난 4월 대비 3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매출을 주도하는 상위 3개 매장은 각각 FPT샵, 비엣텔스토어, 이동비엣이다. 이들 3개 매장은 이 전자상거래 채널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시장 점유율의 총 86.7%를 차지한다.

 

유통업체별로 나눠보면 FPT샵에서 판매된 아이폰은 1,922대로 4월 대비 240%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비엣텔스토어와 이동비엣은 같은 기간 틱톡샵에서 각각 576대와 453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전자상거래 시장 데이터 플랫폼 메트릭(Metric)에 따르면 올해 첫 5개월 동안 틱톡샵에서 애플 제품(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워치 포함)이 꽤 잘 팔리고 있다.구체적으로, 거의 2030억동으로 벌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5%의 기록적인 매출 증가이다. 동시에, 반년도 채 되지 않아 매출은 2023년 전체 대비 83% 이상에 달했다. 메트릭에 따르면, 이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군은 아이폰 15이다.

 

베트남 틱톡샵에서 아이폰과 '애플' 제품 판매가 급증하자 애플은 이 채널을 통해 영업 중단을 요청했다.

 

 

특히 5월 31일 밤부터 비엣텔스토어, FPT샵, 이동비엣, 호앙하모빌과 같은 베트남의 많은 공인 소매 체인점들이 TikTokShop의 쇼핑 카트에서 애플 제품을 모두 제거했다. 브이앤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애플이 요청했고 "회사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라고 이동 비엣 담당자는 말했다고 한다.

 

전문가들과 판매자들에 따르면, 틱톡 샵에서 애플의 제품 판매를 중단해 달라는 요청은 두 가지 주요한 이유에서 비롯되는데 첫 번째는 시장 불균형을 야기하는 것이다. 특히 라이브스트림 세션에서 이 층의 제품들은 지속적으로 많은 가격 인하와 강력한 보조금을 받고 있다. 이는 불필요한 가격 비교로 이어지고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오프라인 채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라이브스트림 세션이 애플로 하여금 오프라인 채널과 충돌을 일으킬 위험에 대해 걱정하게 만들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는 다른 브랜드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애플이 더 신중하기를 바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라고 했다.

 

게다가, "엄청난" 판매와 함께 하는 라이브스트림 세션 또한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한다. "애플 제품 - 전형적으로 아이폰 - 은 단지 상품의 총 가치를 증가시키는 도구로 간주되어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라고 메트릭(Metric)이 말했다.

 

또한 라이브 세션에서 의류, 기저귀, 위조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른 제품과 함께 아이폰을 판매하는 것도 브랜드가 지금까지 쌓아온 고급 포지셔닝이 고객의 눈에 띄게 저하되는 원인이 된다.

 

메트릭에 따르면 실제로 많은 소매 체인점들이 매년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틱톡샵 플랫폼에서 애플 제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애플의 이 플랫폼 판매 중단 요청은 유통업체의 비즈니스 전략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박경숙 기자 sii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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