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서 제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대해" 현재 세율보다 10배 높은 25%의 수입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운 세금은 4월 2일부터 시행된다. 그는 집무실에서 "4월 3일부터 징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 샤프 백악관 공보 비서관은 새로운 세금이 "모든 외국산 자동차와 경트럭"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세금은 매년 미국 예산에 1,000억 달러 이상을 추가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연구 센터에 따르면 수입 관세는 소비자의 자동차 가격에 수천 달러를 추가하여 판매를 감소시키고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은 수입 부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2024년 미국은 2,200억 달러 상당의 승용차를 포함해 4,740억 달러 상당의 자동차 관련 제품을 수입했다.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인 멕시코, 일본, 한국, 캐나다, 독일은 모두 미국의 주요 공급국이다.
이 소식에 미국 상장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가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수입 관세가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세금 정책 변화로 타격을 입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 이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수입 관세를 발표했다가 연기했다. 한편 중국에는 20%의 추가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알루미늄과 철강에는 25%의 세금이 부과된다.
4월 2일은 트럼프가 미국 무역 파트너에 대한 상호 수입 관세를 발표할 계획인 날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관세가 더 가벼울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매우 놀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경우 그들이 지불하는 수입 관세는 수십 년 동안 미국에 부과해 온 관세보다 낮다."라고 미국 대통령은 선언했다.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