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대통령,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대한 상호 세금 면제

  • 등록 2025.04.13 08: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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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 드라이브, 메모리 칩과 같은 중요한 소비자 가전제품에 대해 상호 세금을 면제할 것이다.

 

이번 면제 발표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PB)에서 방금 이루어졌다. 따라서 위의 소비자 가전 품목은 중국산 상품에만 145%, 기타 경제권에는 10%의 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트럼프 행정부는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 드라이브, 메모리 카드와 같은 전자 기기 외에도 반도, 태양 전지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기계에 대해 상호 세금을 면제한다.

 

CNBC에 따르면 이 품목들은 향후 추가 관세가 부과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적용하고 있는 전체 145%보다는 훨씬 낮을 가능성이 높다. 상호 관세 면제는 중국에서 제품의 80% 이상을 제조하는 애플과 같은 기술 기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애플의 시가총액은 6,400억 달러가 증발했다.

 

목록에서 제외하는 것은 중국과의 관세에 판도를 바꾸는 일이다."라고 웨드부시 증권의 글로벌 기술 리서치 책임자인 댄 아이브스는 말한다.

 

아이브스는 관세가 첫날부터 기술 업계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으며, 대형 기술 기업보다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분야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빅 테크 CEO들이 큰 목소리를 냈고 백악관은 이해하고 경청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향후 가격이 상승할 것을 우려해 해외에서 수입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많은 미국인들은 애플이 평소처럼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출시하기를 기다리는 대신 상호 관세가 적용되면 이 제품의 가격이 오를 것을 우려해 일찍 휴대폰을 소유하기로 결정했다.

 

지난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에서 미국으로 120만 대 이상에 해당하는 600톤의 아이폰을 운송하기 위해 비행기를 전세냈다.

 

사흘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 개의 주요 무역 파트너와 90일간의 상호 관세 유예를 발표하고 일시적으로 관세율을 10%로 낮췄다. 그러나 중국과의 상호 관세는 84%에서 125%로 인상되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중국 상품이 부담해야 하는 총 관세는 현재 145%이다.

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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