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세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베트남 주식

  • 등록 2025.05.03 09: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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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VN-지수는 80포인트 이상 하락하여 6.2%에 해당하며 세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주가지수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관세 혼란으로 인해 4월, 특히 상반기에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렸다. 금융 데이터 집계업체인 IndexQ에 따르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10개 주식 시장은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아르헨티나는 10.8% 하락하며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증시는 4월 초 1,306포인트에서 1,226포인트로 6.2%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는 1년 만에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었다.

 

주식 시장의 급락은 대부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두 지역인 아시아와 유럽에서 이루어졌다. 인덱스Q는 베트남 외에도 대만, 홍콩, 싱가포르, 튀르키예, 스위스를 4월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시장으로 꼽았다.

 

미국의 S&P 500 지수는 0.8%,  DJIA 지수는 3.2% 하락했다.

 

베트남에서는 투자자들이 호혜적 세금 정보에 강하게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초기 세율인 46%를 발표하자마자 긴장과 극단적인 비관론이 시장을 뒤덮었다. 투자자들은 동시에 매도세를 보이며 VN-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일련의 중요한 지지선을 돌파한 후 한때 1,1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관세 부과를 연기하기로 한 결정은 곧바로 국내 시장이 강하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지수는 "매수자는 있었지만 매도자는 없었다"는 이유로 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6조 3,000억 동에 불과한 매칭 주문 세션을 포함해 3 세션 연속 빠르게 상승했다. 분석가들이 국내 소매, 공공 투자, 증권 등 관세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일부 산업군의 주식은 모두 상한선을 기록했다.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90일 연기한 후, 매튜 스미스 유안타증권 베트남 법인 리서치 디렉터는 지금부터 7월 9일까지 국내 증시가 1,200~1,30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유동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동안 시장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므로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신중을 기할 것을 권장했다.

 

같은 견해를 공유한 옌첸후이(yenchenhui) 유안타증권 투자컨설팅부 리서치센터 부소장은 향후 3개월 동안 투자자들은 주식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알려지지 않은 것과 불확실성이 많은 경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금, 채권, 저축성 예금 등으로 투자 채널을 다변화할 것을 제안했다.

 

"올해 2분기에도 시장은 계속 불확실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모든 것이 더 명확해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시기를 견디고 좋은 기회가 오면 주식을 살 수 있는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엔 말했다.

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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