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3개월 만에 10만 달러 돌파

  • 등록 2025.05.09 11:17:09
크게보기

미국이 금리를 동결하는 가운데 관세 긴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은 3개월 만에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하노이 시간 기준(5월 8일) 오후 10시 25분,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5% 상승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오후 들어 여러 차례 10만 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난 3개월 동안 하락했던 가격대이다.

 

BTC는 약 1시간 후, 개당 10만 1,500달러를 점진적으로 돌파했다.

 

10만 달러 선으로 복귀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 세계 시가총액 6위를 기록하며,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실버를 제쳤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4% 상승하여 개당 2,060달러를 돌파했다. 솔로나, 도지코인, 카르다노 등 다른 대표 암호화폐들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온건 분위기가 시장에 흡수되고 미국이 영국과 첫 관세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관세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상승했다. 이는 세계 시장의 위험 자산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관세 우려로 주식과 상품 시장이 흔들렸으며, 미국 기업의 비용을 개선하는 모든 해결책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피타고라스 인베스트먼트의 세미르 가벨직 대표는 연준의 안정적인 금리 결정과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선으로 소폭 반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 의장에게 가하는 압박을 고려하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며, 불확실성만이 확실하다."라고 현재 시장 심리를 요약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경제가 높은 인플레이션, 정체된 성장, 실업률 증가 등 여러 가지 역풍에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CF 벤치마크의 리서치 책임자인 게이브 셀비는 "이처럼 변동성이 큰 거시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분명 주요 수혜자로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블랙록의 IBIT를 포함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 기록적인 자금 유입이 있었다고 언급했는데, 블랙록의 IBIT에는 지난달 43억 달러가 유입되었다.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 제프 켄드릭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 급증은 실제 자금이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2분기 목표치인 12만 달러는 여전히 너무 낮을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QuocLe 기자 baoquoc@goodmorning.vn
Copyright gmvietnam Corp. All rights reserved.



굿모닝베트남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새창로 11, 1366호 발행인 : 이정국 | 편집인 : 이정국 | 전화번호 : 02-306-1418 Copyright gmvietna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