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무부 장관 팜티탄짜(Pham Thi Thanh Tra)와 한국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은 화요일 서울에서 열린 회담에서 고용허가제(EPS)를 통한 베트남 노동자 유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의 한국 국빈 방문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양 장관은 다음 단계에서 기존 근로자 파견 및 수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짜 장관은 2004년 이후 약 14만 3천 명의 베트남인이 고용허가제(EPS)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으로 취업했으며, 현재 4만 2천 5백 명이 제조업, 농업, 어업, 건설, 조선, 임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17개 송출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불법 노동자 비율은 목표치보다 높은 19%에 머물고 있다.
김 장관은 베트남과 협력하여 안전하고 건강하며 효율적인 생활 및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의 권리를 존중하며, 송환된 근로자 관련 문제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또한 한국어 시험 합격자 수를 늘리고, 한국의 사회경제적 요구에 맞춰 채용 정원을 확대하며, 주조, 플라스틱 성형, 기계 조립, 산업용 도장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적격 직종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계획에는 컴퓨터 기반 한국어 시험 센터 수를 늘리거나, 컴퓨터 기반 시험과 유비쿼터스 기반 시험 방식을 동시에 도입하는 것을 포함한다.
또한 베트남 근로자의 권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 지원 및 보호하기 위한 관련 기관 간 협력 강화, 작업장 안전 점검 강화, 근로자를 위한 베트남어 자문 서비스 제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베트남 해외노동부에 따르면 2025년 1~7월 동안 7,300명 이상의 베트남인이 한국에서 일했으며, 이 중 680명 이상이 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