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종합] 베트남 중부 지역에 제5호 태풍 ‘가지키(Gaemi)’가 접근하면서 응에안(Nghe An), 하띤(Ha Tinh), 꽝찌(Quang Tri)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과 집중호우 피해가 우려된다.
호앙 푹 람(Hoang Phuc Lam) 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 부소장은 “가지키는 빠른 속도로 세력을 강화하며 이동 중이며, 향후 48시간 내에 베트남 내륙에 직접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 진행 상황
- 형성 시점: 8월 23일 오전, 동해의 열대저기압이 제5호 태풍으로 발달
- 이동 속도: 서쪽으로 시속 20~25km
- 풍속 등급: 중심 최대 풍속 12단계, 돌풍 14~15단계
- 파고: 4~6m, 최대 8m 이상
람 부소장은 “이번 태풍의 최대 위험 시간은 8월 25일 오전부터 밤까지이며, 중부 지역 전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폭우·홍수·산사태 위험
- 응에안, 하띤, 꽝찌 산악 지역: 3시간 200mm 이상 집중 호우 가능, 돌발 홍수 및 산사태 위험 급증
- 탄호아(Thanh Hoa) ~ 다낭(Da Nang) 해안: 강풍과 폭우로 해상·내륙 모두 위험, 해상 파도 최대 6m, 매우 거친 바다 예상
⚠️ 해역별 자연재해 위험 등급 (기상청 발표)
- 탄호아 ~ 후에 해역: 3단계 (높음), 해안 지역은 4단계 (매우 높음)
- 후에 ~ 람동 해역: 2단계, 해안 지역은 3단계
- 호치민시 ~ 까마우, 동해 중부: 2단계
- 통킹만·북동해역: 3단계
긴급 대응 지침
- 주민들은 8월 24일 정오 이후 외출 자제
- 해안 및 저지대 주민은 조기 대피 권고
- 산악지역: 토사붕괴·산사태 취약 구역 긴급 점검
- 선박·어선은 항구 대피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