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선도 가치창출 기업 국가 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비엣 리서치(Viet Research)가 재무부 산하 재정투자신문(Finance - Investment Newspaper)과 협력해 2025년 베트남 가치창출 선도기업 Top 10 - 소매업 부문을 발표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의 변동성·불확실성·복잡성·모호성(VUCA)이 심화되는 가운데, 성공적인 기업들은 가치 추출 모델에서 가치 창출 모델로의 전략 전환을 통해 기업, 주주, 직원, 사회에 지속 가능한 장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제·사회에 다차원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도 기업들을 선정·공로를 인정함으로써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발전 촉진, 베트남의 글로벌 경제 지위 제고를 목표로 한다. 선정 기준으로는 규모와 성장률, 이익 및 예산 기여, 환경·정책·노동 복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약속 및 혁신 등이 적용됐다. 상세 목록과 연구 방법은 프로그램 정보 포털 https://value10.vn/ 에 게시돼 있다.
소매 시장, 코로나 후 강력한 도약…2025년 3,500억 달러 규모 전망
베트남 소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하며 경제의 기둥으로 부상했다. 2024년 시장 규모는 2,76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5년에는 3,50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젊은 인구 구조, 중산층 확대, 통합 정책, 국내외 기업의 진출이 성장 동력이다.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은 250억 달러 규모로 동남아시아 3위 온라인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며, 다채널 소매 모델과 현대적 결제·소비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 압박 속 베트남 기업들은 단순 거래에서 포괄적 가치창출 생태계로 전환 중이다. 이는 성장 촉진과 현대적·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가치 창출의 지속적 확산…경제·사회·환경 다각도로
베트남 소매업은 단순 '판매'가 아닌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진화했다. 연평균 총 소매 판매 성장률 8~10%를 기록하며 소비 유지와 안정적 재정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선도 기업들의 성과가 이를 증명한다. 모바일 월드(Mobile World)는 2024년 매출 134조 동을 달성하며 치열한 경쟁 속 선두를 지켰고, 마산그룹의 윈커머스(WinCommerce)는 33조 동 매출, 62개 성·시 3,700개 매장, 월 3,000만 명 고객 유치로 현대 소매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다. 중소기업과 전자상거래 스타트업들도 온라인 시장 확대와 국제 투자 유치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제공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뿐 아니라 현대적·편리·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창출한다. 센트럴 리테일(Central Retail), 에온몰(Aeon Mall), 사이공 코옵(Saigon Co.op) 등은 전통 매장에서 전자상거래, 디지털 결제, 빠른 배송까지 아우르는 다채널 모델을 혁신 중이다. 윈커머스의 WIN 멤버십 카드는 1년 만에 1,000만 명 회원을 모으며, 워킹인 고객 대비 쇼핑 바스켓 가치 2배를 기록해 몰입형 경험의 매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경쟁은 산업 전체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이끌며, 베트남을 지역 내 가장 활기찬 소매 시장으로 부각시킨다.
인적 가치 측면에서도 소매업의 기여는 두드러진다. 기업들은 직원을 '가치 자산'으로 간주하며 발전 전략에 반영한다. 비엣텔 커머스(Viettel Commerce)는 3,000명 직원에게 안정적 일자리, 종합 건강보험, 훈련·커리어 개발 로드맵을 제공한다. 사트라(SATRA)는 매년 120억 원 이상을 직원 생활·복지에 투자한다. 에온과 센트럴 리테일 같은 국제 기업들은 국제 표준 환경을 도입해 산업 인적 자원 수준을 제고한다. 이로써 베트남 소매업은 일자리 창출을 넘어 매력적 근무 환경을 조성, 미래 젊은 인재를 육성한다.
특히 사회·환경 책임(CSR)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 주요 슈퍼마켓 체인은 나일론 봉투를 에코백으로 대체하며 녹색 소비를 장려한다. MWG는 코로 에너지(Coro Energy)와 협력해 900개 매장 지붕에 50MW 태양광 프로젝트를 도입, 탄소 배출 감축에 나섰다. 사이공 코옵은 지속 가능한 농업 공급망을 구축해 농민과 직접 연결하며, 콘다오와 붕따우의 '제로 웨이스트 스토어' 모델은 신소비 트렌드의 하이라이트다.
커뮤니티 측면 CSR 활동도 인상적이다. 사이공 코옵은 가격 안정화와 '베트남인 우선 베트남 제품 사용' 운동을 주도하며, '어린이 깨끗한 물', 장학금 지원, 구개열 아동 수술 프로그램 등 사회 이니셔티브를 펼친다. 35주년 기념으로 43개 성·시 150개 사회 복지 프로젝트를 포함한 'Co.op Cares' 체인을 런칭했다. SASCO도 자선 주택, 장학금, 빈곤 학생 지원 프로그램으로 '하나를 위해 모두, 모두를 위해 하나' 정신을 전파한다.
이러한 노력은 선순환을 만든다: 기업 평판 유지, 고객 충성도 제고, 직원 복지 향상, 사회 혜택 확대, 환경 보호. 베트남 소매업은 성장 동력일 뿐 아니라 경제·인간·커뮤니티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도전과 기회: 가치 여정 속 과제
2023~2025년 기간 베트남 소매 기업들은 다차원 가치 창출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 운영 비용 상승, 까다로운 소비자 요구, ESG 및 디지털 전환 요구 등 4대 과제에 직면했다. 비엣 리서치의 Top 10 가치창출 기업 설문 결과가 이를 지적한다.
트렌드 선도, 미래 주도…녹색 소비 부상
미래에는 4대 주요 트렌드가 소매업의 가치 창출 방식을 재정의할 전망이다. 비엣 리서치의 Top 10 기업 설문에서 두드러진 트렌드는 녹색·지속 가능한 소비다. 소비자들이 '환경 친화적' 라이프스타일로 이동함에 따라, 기업들은 친환경 제품 제공, 순환 경제 모델 적용, 플라스틱 포장 감축으로 신수요를 충족하며 '책임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 이는 커뮤니티 신뢰 제고, 충성 고객 유치, 사회·환경 가치 확대를 가져온다.
전반적으로 소매 기업들은 규모나 가격 경쟁에 그치지 않고 다차원 가치를 창출해야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향후 10년 성공 모델은 경제 효율성, 경험 중심 고객 연결, 인본적 인사 정책, ESG 이니셔티브를 아우르는 형태다. 이러한 융합은 장기 경쟁 우위를 창출, 소매업을 디지털 경제와 지속 소비 사회의 기둥으로 만든다.
시상식, 12월 하노이서…지속 전환 포럼과 연계
2025년 베트남 가치창출 선도기업 Top 10 - 소매업 부문 발표 및 시상식은 2025년 12월 하노이에서 열리는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2025 - 가치 창출과 지속 전환 리더십' 프레임워크 내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그램 포털 https://value10.vn/ 및 대중 매체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