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11월에 67,987대의 차량을 판매하여 2025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빈패스트가 23,1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위 수치에는 베트남자동차제조협회(VAMA) 39,338대, 빈패스트 23,186대, 현대자동차 5,463대의 판매량을 포함한다. 11월 판매량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약 7% 증가했다.

11월까지 베트남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522,143대를 기록하며 2024년 동기(434,393대) 대비 약 20% 증가했다. 2025년 12월까지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은 또다시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빈패스트(VinFast)는 지난 11개월 동안 147,450대를 판매하여 2024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다. VAMA는 328,671대를 판매하여 2024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의 판매량은 2025년 11개월 동안 약 21% 감소한 46,525대를 기록했다. VAMA와 현대자동차의 판매량을 합산하면(375,196대) 약 2% 증가한 셈이다.
따라서,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구매력은 2025년에도 여전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베트남 3대 베스트셀링 브랜드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의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부 판매 전문가에 따르면, 시장 판매 성장의 주요 동력은 빈패스트이다. 월평균 약 13,400대의 차량을 판매하는 빈패스트는 2025년 말까지 16만 대 이상(목표 20만 대)을 판매하여 2024년 판매량의 거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빈패스는 소형차 부문을 장악하고 있으며, 처음 구매자, 개인 용도 및 비즈니스 서비스를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특히, VF 3는 마이크로카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VF 5는 A+ 세그먼트 CUV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고, VF 6는 B 세그먼트 CUV에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있으며, Limo Green은 중형 MPV 부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VAMA의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회원사들의 실적은 고르지 않다. 토요타와 포드는 2024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미쓰비시, 혼다, 기아, 마쓰다 등 시장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들은 반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월 기준, 판매량 상위 10개 브랜드 중 기아와 현대는 각각 29%와 21%의 판매량 감소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A, B 세단과 CUV 등 소형 저가형 차량, 특히 첫차 구매자를 겨냥한 차량들이 한때 현대와 기아의 주력 상품이었지만, 지난 2년간 일본 브랜드와 빈패스트(VinFast)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전반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