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스타 호텔(Edenstar Hotel, 38 Bùi Thị Xuân Street, Ben Thanh Ward, HCMC — 11층 전시장)에서 열린 'HCMC Gemstone Exhibition 2025'가 젊은 관람객과 컬렉터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전시 개요
이번 쇼에는 약 30개의 전시 부스, 그리고 호찌민시 및 베트남 각 지역에서 모인 약 60개 단체 및 개인 수집가들이 참여했다. 전시된 모든 품목은 “완전 자연산(natural)”이라는 설명이 강조되었다. 즉, 가공된 보석이나 합성석이 아닌, 원석·광물·크리스털 등 천연 자원에 집중하여 구성되었다. 주최 측(HCMC Gemstones Association)은 “보석 하면 보통 금 / 다이아몬드 중심인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컬러스톤과 다양한 광물의 세계를 알리는 것”이 이번 전시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전시 참여 주요 단체 및 컬렉터 (일부)
- HCMC Gemstones Association
- Vietnam Natural Minerals Collectors Group
- Southern Vietnam Crystal Club
- Individual Collectors from Da Lat, Dak Nong, Yen Bai
- International Private Collectors (France, Thailand 등)
◆분위기와 방문객
특히 학생과 젊은 층의 방문이 두드러졌는데, 이들은 교과서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실제 광물과 원석들을 “직접 보고 만지는 경험”을 통해 학습과 취미 양쪽에서 만족감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한 2학년 지질학 전공 학생은 “교실에서는 거의 책으로만 보던 것을 실제로 보고, 손에 쥐어보니 색깔·구조를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 수집가들도 일부 찾아왔고, 프랑스 국적의 한 수집가는 “베트남 광물은 산업화되지 않아 채굴이 덜 돼 품질이 높고 색과 결정이 뛰어나다”며 호평했다.
◆업계 동향과 과제
그러나 업계 전반적으로는 “올해 경기 둔화와 맞물려 보석·풍수 제품 시장이 예년보다 어려웠다”는 자조도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는 “교육 및 대중화”라는 의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2026년에 대학(예: University of Science, Vietnam National University – HCMC / University of Technology, Vietnam National University – HCMC) 및 북부 지역 기관들과 협력해 “보석학 & 광물학 교육 과정(course)” 개설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젊은 세대에 자연광물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심어주겠다는 취지다.
◆ 의미와 시사점
이번 전시는 단순히 보석 판매나 장신구 매매에 국한되지 않고, “광물과 보석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대중화–교육”의 장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젊은층과 학생들의 관심이 이를 보여준다.
베트남 로컬 광물 및 원석의 품질이 외국인 수집가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점은, 향후 베트남 광물 산업과 컬러스톤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신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