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북남 고속철도 사업 주관부서 변경…건설부 산하 ‘탕롱 사업단’으로 이관

  • 등록 2026.01.13 0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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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북남 고속철도(남북 고속철도) 타당성 조사 보고서 작성 주관 기관을 철도사업관리위원회에서 건설부 산하 탕롱 프로젝트 관리위원회로 전격 교체했다.

 

 

베트남 건설부는 12일 공식 결정문을 통해 “탕롱 프로젝트 관리위원회(이하 탕롱 사업단)를 북남 고속철도 사업의 투자 주체 및 타당성조사 보고서 작성 주관기관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철도사업관리위원회가 보유하고 있던 모든 관련 서류, 재정 자료, 연구 결과물은 즉시 탕롱 사업단으로 이관됐다.

 

건설부는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해 “사업의 품질·일정·비용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가 요구한 빡빡한 일정(2026년 1월 중 국제 컨설턴트 선정 완료 및 1월 15일까지 정부 보고)을 감안할 때, 기존 철도사업관리위원회의 역량과 조직 체계로는 한계가 있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방정부·EVN에도 공식 통보…현지 조직 개편 요구

 

탕롱 사업단으로의 주관기관 변경 사실은 이미 노선이 통과하는 20개 성·시(하노이·닌빈·탄호아·응에안·하띤·꽝찌·후에·다낭·꽝아이·빈딘·푸옌·칸호아·닌투언·빈투언·동나이·빈롱·롱안·호치민시 등) 및 베트남전력그룹(EVN)에 공식 통보됐다.

 

각 지방정부에는 “토지보상·이주지원 추진을 위한 지방지휘위원회 및 지원팀 구성원을 기존 철도사업관리위원회 대표에서 탕롱 사업단 대표로 변경·보완해 달라”는 요청이 전달됐다.

 

건설부, 장관 직속 ‘프로젝트 지휘위원회’ 신설

 

한편 건설부는 지난 1월 초 쩐홍민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18명 규모의 ‘북남 고속철도사업 추진 지휘위원회’를 신설했다. 산하에는 전문가 그룹, 상설지원팀, 인력양성팀 등이 별도로 구성돼 연구·준비·집행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 및 일정

 

북남 고속철도는 총연장 1,541km, 설계속도 350km/h, 복선·표준궤(1,435mm)로 건설되며, 여객역 23개소·화물역 5개소를 포함한다. 총사업비는 현재 추정 약 약 670억 달러 규모다.

 

노선은 하노이 응옥호이역에서 출발해 호치민시 투티엠역까지 이어지며, 정부는 2026년 안에 하노이~빈 구간 및 호치민~나짱 구간 우선 착공, 2028년부터 나머지 구간 본격 착공, 2035년 전 구간 기본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관기관 변경이 단순한 행정 조치가 아니라,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인력 재편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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