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오전 하노이에서 열린 제14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회식에서 또럼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는 “제14차 당대회는 국가 발전의 새로운 길을 여는 역사적 이정표”라며, 2045년 선진국 진입을 위한 파격적인 국가 발전 청사진을 발표했다.

또럼 총서기는 이날 보고를 통해 “당과 국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새로운 추진력이 되고 있다”며, 단순한 구호가 아닌 ‘매일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천명했다.
◇ “GDP 성장률 10% 이상 달성… 2030년 중산층 국가 도약”
이번 대회의 핵심 키워드는 ‘도약’과 ‘자립’이다. 또럼 총서기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전략 목표로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0% 이상 달성이라는 도전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인당 GDP를 약 8,500달러(한화 약 1,140만 원)로 끌어올려 현대적 산업을 갖춘 고소득 중산층 국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2045년까지는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해 ‘사회주의 베트남’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총서기는 “이번 대회는 국가의 두 가지 100년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사(人事)가 만사… “권력욕 사로잡힌 기회주의자 배격”
또럼 총서기는 국가 개조를 위한 ‘핵심 열쇠’로 인사 개혁을 꼽았다. 그는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입·퇴사가 있고 승진과 강등이 있는’ 유연하고도 엄격한 인사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치권 내 기회주의 세력과 권력욕에 사로잡힌 자들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대신 “공익을 위해 감히 생각하고 행동하며 책임지는 간부들을 보호할 것”이라며 공직 사회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 ‘제도·인적자원·인프라’ 3대 돌파구… “말만 번지르르한 상황 끝내야”
그는 베트남 행정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어 온 ‘실행력 부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책은 옳지만 실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라고 꼬집으며, 앞으로는 모든 정책을 성과 지표와 기한으로 측정하겠다고 공언했다.
국가 발전을 위한 3대 전략적 돌파구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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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개혁: 입법 개선 및 행정 분권화를 통한 기업 서비스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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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자원: 디지털 경제를 이끌 고품질 과학기술 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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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확충: 디지털·데이터 인프라 및 기후변화 대응 통합 인프라 구축

◇ “국민이 기초… 국민 혜택 없는 결정은 무의미”
기사 말미에서 또럼 총서기는 ‘국민 중심’의 원칙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그는 모든 당원에게 *이 결정이 국민에게 어떤 이익을 주는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질 것을 촉구했다.
그는 “아무리 높은 목표라도 국민이 보고, 믿고, 지지하며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면 무의미하다”며, “대회 이후 매년, 매달, 매일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인민의 신뢰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베트남이 단순한 노동 집약적 산업 국가를 넘어 디지털과 녹색 경제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자립 국가로 나아가겠다는 강력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한 줄 요약] 또럼 총서기는 제14차 당대회를 통해 GDP 10% 성장의 초강수를 던지며, 공직 사회의 기회주의를 타파하고 국민 체감형 성과를 매일 만들어낼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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