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 해 동안 호치민시에 유입된 해외 송금액이 103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8% 이상 증가한 수치로, 호치민시가 여전히 베트남 최대 송금 수혜 도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베트남중앙은행 제2지역본부(호치민시·동나이) 쩐티응옥리엔(Trần Thị Ngọc Liên) 부본부장은 “신용기관과 경제조직을 통해 집계된 호치민시 송금액”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체 송금액 중 약 72%에 해당하는 74억 달러 이상이 비은행 채널을 통해 들어왔고, 나머지는 은행을 통한 송금이었다.
◇ 주요 송금 지역별 비중 (2025년)
- 아시아 : 약 50.6억 달러 (전체의 49% 가까이) → 전년 대비 3% 증가. 일본·한국·대만·동남아시아 등 전통 시장에서 장기 근로 베트남인들의 안정적인 송금이 뒷받침됐다.
- 아메리카 : 33억 달러 이상 (32% 수준) → 전년 대비 무려 128% 급증. 미국·캐나다 거주 베트남 교포들의 소득 회복과 함께 투자·소비·가족 지원 목적 송금이 크게 늘었다.
- 유럽 : 9억 2,100만 달러 (9%) → 전년 대비 16% 증가. EU 국가들의 서비스업·고숙련 노동·소규모 사업 분야에서 베트남인의 경제 활동이 활발해졌다.
- 오세아니아 : 8억 9,000만 달러 (8.6%) → 전년 대비 15% 증가.
- 아프리카 : 1억 7,300만 달러 (1.7%) → 전년 대비 39% 급증. 규모는 작지만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인의 노동·사업 진출이 확대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 아시아와 아메리카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유럽·오세아니아·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의 성장으로 송금원 다변화가 뚜렷해졌다. 이는 특정 지역 의존도를 낮추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국제 경제·정치 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서도 호치민시 송금액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베트남 교포들의 안정적인 해외 소득 기반과 베트남으로의 귀환·투자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편 같은 기간 동나이성으로 유입된 송금액은 신용기관 경로만 1억 8,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2025년 베트남 전체 송금액은 외교부 추산으로 16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호치민시가 약 64%를 차지해 국가 경제 안정과 외환시장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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