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는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을 올해 약 6.3%, 2026년에는 약 6.3%로 전망하며, 이는 3개월 전 수준에 비해 각각 0.3%, 0.5% 감소한 수치다.
이 정보는 7월 23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발표했다. ADB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올해 6.3%, 내년 6%의 GDP 성장률을 예상하며, 이는 3개월 전 전망치보다 각각 0.3%, 0.5% 감소한 수치이다. 인플레이션도 올해 3.9%, 2026년 3.8%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DB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상호 관세가 2025년과 2026년 남은 몇 달 동안 수출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베트남의 산업 생산은 작년 말 이후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국내 개혁이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시행되면 경제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수출입 성장과 외국인 투자 지출 증가로 경제가 활성화되었다. 외국인 직접 투자(FDI) 약정은 32.6%,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ADB에 따르면 위의 수치는 베트남의 경제 전망에 대한 국제 사회의 강한 신뢰를 보여준다.
또한 공공 투자 지출은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인 약 31.7%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8% 증가했다.
ADB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움직임은 많은 국제기구와 대조적이다. 이달 초, 유나이티드 해외은행(UOB)은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예상치에서 0.9%포인트 상향 조정한 6.9%로 상향 조정했다. 싱가포르 은행은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자 전망치를 수정했다. 이는 미국이 베트남을 포함한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 전 전망치보다 여전히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올해 베트남은 8% 이상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팜민찐 총리는 지난주 회의에서 정부가 2026~2030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한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올해 8.3~8.5%의 구체적인 성장 시나리오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재정부)에 따르면 2분기 GDP는 7.96%로 블룸버그(6.85%)와 UOB(6.1%)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상반기 경제 성장률은 7.52%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ADB는 베트남의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하는 것 외에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전망보다 0.2% 하락한 4.7%로 낮췄다. 이 지역 개발도상국의 경제 전망은 미국의 무역 긴장 고조와 관세, 공급망 중단,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계속 받을 수 있다.
이 지역 최대 경제국인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7%, 2026년 4.3%로 변동이 없었다. 소비 및 산업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은 부동산 시장 약세와 수출 감소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인도는 무역 불확실성과 미국의 수입 관세 인상으로 인해 2025년에 6.5%, 2026년에 6.7%의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