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에 본사를 둔 타이 베버리지(Thai Beverage)의 자회사인 사베코는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조 500억 동(미화 7,841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베코(HoSE: SAB)는 상반기 판매 및 서비스 부문에서 약 12조 6,200억 동(미화 4억 8,269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수치다.
사베코는 6월 말 기준 연간 매출 목표의 40%, 이익 목표의 42%를 달성했다.

2분기 사베코는 판매 및 서비스 부문에서 6조 8,000억 동(2억 6,024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비용 증가로 인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약 1조 2,100억 동(4,628만 달러)을 기록했다.
사베코는 이러한 감소 요인으로 뗏(설) 연휴 기간 변경, 시장 경쟁 심화, 그리고 지난 12월 현지 맥주 회사 사비베코를 자회사로 인수한 것을 꼽았다. 사베코는 이번 인수로 소비세 부담이 증가하여 마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사베코는 예금 이자 수입 감소와 사베코 인수 관련 금융 비용 증가를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2025년 2분기 말 기준 SAB의 총자산은 약 33조 2,000억 동(미화 12억 7,000만 달러)으로 연초 대비 소폭 감소했다.
7월 1일, Sabeco는 2024년 30% 현금 배당금(2차) 주주 명단을 확정했으며, 7월 말 지급 예정이며 총 3조 9,000억 동(미화 1억 4,917만 달러)이다. 사베코 주가는 금요일 0.2% 상승한 49,100 동(미화 1.88달러)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