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장에서도 연준의 금리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은행의 달러 환율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12월 10일 오전, 베트남 중앙은행은 베트남 동과 미국 달러의 기준 환율을 25,155 동으로 유지했다. 많은 시중 은행들도 달러 환율을 동결했다. 구체적으로, 비엣콤은행은 송금 시 달러 매입 환율을 26,172 동, 매도 환율을 26,412 동으로 유지했고, ACB 은행 역시 송금 시 매입 환율을 26,180 동, 매도 환율을 26,412 동으로 유지했다.
한편, 자유 시장에서 달러는 매수 시 10 동 하락한 27,240 동, 매도 시 27,340 동을 기록했다. 최근 자유 시장에서 달러화는 냉각세를 보이며 은행 기준 환율보다 약 928 동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11월 중순의 1,500 동 차이보다 줄어들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2025년 말까지 달러/동 환율이 약 4%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12월 초 기준 2024년 말 대비 3.5% 상승). 현재 환율에 대한 압력은 감소했는데, 특히 12월 9~1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일 회의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한편, 세계 달러화 가격은 다시 상승했다. 달러 지수는 전날 대비 0.16포인트 상승한 99.24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JOLTS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1만 2천 건 증가한 767만 건으로, 예상치인 715만 건을 상회했다. 이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달러화 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주 25bp(0.25%)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87.4%로 보고 있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2%p 낮아진 수치다. 투자자들이 연준의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미국 증시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9일 장 마감(베트남 시간 12월 10일 새벽)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0.09% 소폭 하락한 6,840.5포인트, 나스닥 종합 지수는 0.13% 상승한 23,576.49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38% 하락하여 47,560.29포인트로 마감했다.
